전체 글 779

미트볼 누들과 스프링롤

인도네시아 사람한테 미트볼을 선물로 받아서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먹어본 미트볼 누들을 만들어봤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레시피가 안나와서 ㅠㅠ 그냥...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 허허 국물은 소고기를 사다가 20분 정도 끓여서 육수를 만들었다. 그냥 거기에 소금이랑 다진 마늘로 간하고 슌기쿠 春菊 (쑥갓) 를 넣었다. 그냥 내 마음대로 ㅎㅎ 식당 맛이랑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나쁘지 않았다. 소고기 육수 맛! 소고기 다시다도 조금 넣었다. 면은 옥수수 면 같은 걸 사용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냥 라이스 누들을 교무슈퍼에서 사와서 삶아서 준비했다. 인도네시아 고추가 진짜 매운데 미트볼 안에 고추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에 풀면 진짜 매운 스프가 된다. 고기향 나는 누들에 매콤함이 더해져 맛있었다. 휘뚜루 마뚜..

고베 한국요리 - 칠천 ちるちょん

https://maps.app.goo.gl/ukkFPhbXkGrytcnQA ちるちょん · 4 Chome-4-22 Tomodacho, Nada Ward, Kobe, Hyogo 657-0035 일본 ★★★★☆ · 한식당 www.google.com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국요리 가게를 찾다가 가본 고베의 한국 식당 칠천 ちるちょん. 정말 아쉽게도 삼겹살은 미리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걸 몰라서... 이 날 삼겹살은 못먹었다ㅠㅠ 가게는 신자이케 역에서 가까운 편이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사장님이 한국어를 잘하시고 요리를 하시는 듯 하고 서빙하시는 분이 계신데 가게 내부는 많이 넓지는 않았다. 메뉴를 보니 저녁도 좋지만 점심에 한국요리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겹살을 못..

고베 맛집 - 히노데 日の出 노포 맛집

https://maps.app.goo.gl/yadS95PGe3mSn6aG8 Hinode Moriya · 3 Chome-2-4 Tomodacho, Nada Ward, Kobe, Hyogo 657-0035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m 신자이케역 근처에 위치한 노포 현지 맛집 히노데 日の出. 지나다니면서 보면 저녁시간에 사람이 많길래 맛집인가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건물은 큰데 굉장히 오래된 가게 느낌이 뿜뿜한다. 겉으로 보이는 메뉴는 오코노미야키, 소바야키, 아카시야키, 정식 등등 맛집의 향기가 난다~ 저녁은 5시에 오픈하길래 혹시 기다릴까 싶어서 5시 살짝 넘은 시간에 찾아 갔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가 넓어서 테이블..

고베 맛집 - Pizzeria Azzurri 아주리 피자

https://maps.app.goo.gl/mEB1fM3kTymiHns78 Azzurri · 일본 〒650-0003 Hyogo, Kobe, Chuo Ward, Yamamotodori, 3 Chome−7−3 ユートピアトーア 1F ★★★★☆ · 피자 전문점 www.google.com 고베 산노미야, 모토마치 근처 맛집 중 정말 유명한 아주리 피자! 항상 사람 많으니까 엄두를 못내다가 정말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먹으러 갔다 왔다 아주리 피자는 12시에 오픈하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그렇지만... 갑자기 먹고 싶어서 간 거라 예약을 못했다 ㅠㅠ 그래서 오픈하는 시간 맞춰서 가서 이름 적어두고 30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그래도 30분 정도면 괜찮은편... 아주리 피자는 항상 사람이 ..

임신하고 막달까지, 그동안의 기록 :)

임신 36주를 넘을 때 10개월차에 들어갔다. 현재는 37주를 지난 상태. 하루하루 어떻게 생활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임신했던 기간을 돌이켜보면 임신을 알았다->임신 막달 이런 느낌. 지나고 보니 중간이 다 생략돼 기억이 안난다. 몸은 정말 신기하게도 주수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만삭인 몸이 언제부터 이렇게 커진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냥 배가 커진다 커진다 하고 있었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남편 외에 가족과 친구들 등 주변에는 알리지 않았다. 산부인과에 가서 주수를 확인하고 임신 안정기라고 말하는 12주가 지나고 가족들에게만 알렸다. 내가 입덧이 없고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체질이었던 것이 큰 몫을 했다. 더불어 성격상 임신했다고 축하받고 싶다거나..

일본 일상 - 집밥/재류카드 갱신/선물/만약 당신을 잊어버려도/엔화/메가 우롱차/스콘

집에 남아 도는 야채들이 있어서 볶음밥을 만들었다. 위에 3분 짜장 올려서 냠냠. 유튜브로 먹방 같은 거 보면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고 싶은데 이렇게라도 비슷한 맛을 먹었다 :) 집에 있으면서 점심, 저녁 챙겨먹는 것도 일이다. 대충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지만 또 안 먹지는 않는.. ㅎㅎㅎ 재류자격 기한이 올해 12월이라 미리 재류기간 갱신을 했다. 서류 준비해서 제출하고 적어도 2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엽서가 왔다. 재류 카드 받으러 가기 전에 우체국 가서 4천엔짜리 인지를 샀다. 이게 있어야 재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일본에 와서 워킹 홀리데이에서 취업 비자로 변경했을 때 1년, 그 다음 비자 신청 했을 때는 5년이 나왔었다. 이번에도 5년이 나왔다. 영주권을 신청하..

코베 일상 2023.11.03

영화 <1923년 9월> (원제 : 후쿠다무라 사건 福田村事件) 감상 후기

영화 (원제 : 후쿠다무라 사건 福田村事件) 을 알게 된 건 2023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 (아시아영화 경쟁부문 최우수작) 을 탔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였다. 일본에서도 개봉하나? 하고 찾아보니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곳에서 하루에 한번이기는 해도 상영을 하고 있어서 상영이 끝나기 전에 얼른 보러 갔다 왔다. 영화 (원제 : 후쿠다무라 사건 福田村事件) 의 감독은 모리 테츠야로 내가 굉장히 인상깊게 봤던 영화 의 실제 모델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영화화한 를 만든 사람이었다. 일본에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 수 있는 내용들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 괜찮을까 싶은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출연진은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나온다. 독립영화인데도 정말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우라 아라타, 타다카..

취미생활 2023.11.02

우메다 점심 맛집- 토라렌보 (虎連坊 ヒルトンプラザウエスト店)

우메다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토라렌보 라는 식당에서 정식을 먹었다 :) https://maps.app.goo.gl/nuMvhqAxeWr9FyLE9 Torarenbo Hilton Plaza West · 일본 〒530-0001 Osaka, Kita Ward, Umeda, 2 Chome−2−2 ヒルトンプラザウエスト B2F ★★★★☆ · 이자카야 www.google.co.kr 평점도 굉장히 좋고 깔끔한 메뉴라 약속 잡기 좋은 곳인 것 같다 :) 평일 오후 1시에 갔을 때도 대기는 없었지만 살짝 기다려야 했어서 12시 점심시간에 가면 아마 줄설 것 같다고 생각했다. 도미를 넣고 지은 밥인 도미밥 (타이메시 鯛めし) 가 점심때는 무제한 리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 점심 메뉴가 1,200엔이라 좀 ..

집밥 해먹기 - 오징어볶음, 계란찜, 콩나물국

별 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만들어서 집밥을 해 먹었다:) 메뉴는 오징어 볶음, 계란찜, 콩나물국, 두부구이, 무생채! 무생채 한번 만들어 봤는데 맛있어서 또 한번 만들어 봤다ㅎㅎ 맛있당 오징어 볶음 만들기 오징어는 그냥 냉동 오징어로 몸만 있는 걸 구매했다. 오징어 몸통 2장 한팩에 들어있는 제품으로 2인분 만들기에 충분하다. 1. 오징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놓기 2. 고추장 반술, 간장 2큰술, 굵은 고추가루 1큰술, 고운 고추가루 1 큰술, 설탕 1.5 큰술, 물엿 1큰술, 후추 살짝,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 큰술 넣고 섞어서 양념장 만들기 3.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대파 반대 정도 굵게 썬 것, 양파 반개 슬라이스 해서 볶다가 오징어를 넣는다. 4. 오징어는 너무 익히면 안되니 살짝 볶다가 ..

일본 일상 - 세븐일레븐 갈비국밥/와인/집밥/선물/마늘 라유/2023 불꽃놀이/무지개

세븐일레븐 가서 우연히 냉동 코너에 한국요리가 있길래 오잉 하고 보니 갈비 국밥, 곰탕 국밥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430엔 정도! 괜찮으려나?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사봤당 안에 밥도 들어 있고 그냥 렌지에 돌려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맛도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괜찮았다. 오오~ 무엇보다도 한국요리를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 반찬으로 고등어도 사와서 같이 먹었다 ㅋㅋ 친구집 놀러 갈 때 선물을 사고 싶어서 와인 가게를 두군데나 갔는데 이런... 와인에 와 짜도 몰라서 뭘 사야 할지 전혀 모르겠었다. 그냥 계속 구경만 하다가 결국 점원분한테 선물용 와인 추천해달라고 해서 하나 구매했다. 어릴 때는 분홍색 스파클링 와인인 모스카토에 한참 빠져서 모스카토 이것 저것 사먹고 했었는데 그 외..

코베 일상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