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하버랜드 서브웨이 샌드위치

인귀 2020. 12. 21. 21:46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너무 좋아하는데 고베에는 매장이 하버랜드 우미에 UMIE 에 하나밖에 없어서 늘 아쉽다. 후쿠오카 살 때는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쪽에 서브웨이가 있어서 자주 갔었고, 오사카 살 때는 신사이바시에 있는 서브웨이를 자주 애용했었다.


고베 우미에

고베 살면서 처음으로 서브웨이에 다녀왔다. 오직 샌드위치 먹으러 자전거 타고 15분을 달려 하버랜드 우미에 도착! 그래도 자전거 타고 가는 길에 메리켄 파크를 들리니까 풍경이 예뻐서 너무 좋다.

하버랜드 우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뿜뿜 하고 있었다. 평일이라서 사람은 별로 없고 한산한 느낌.


고베 서브웨이

고베 서브웨이는 우미에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런치 타임에는 저렴한 가격의 세트 메뉴를 판매해서 줄을 좀 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서브웨이는 주문 하는 방식이 좀 까다로워서 처음 가면 괜히 긴장 되는 것 같다. 나도 바로 주문대로 향하지 않고 무슨 메뉴 먹을지 고르고 나서 줄을 섰다.

https://www.subway.co.jp/menu/howtoorder/step02.html

 

STEP2 パンを選ぼう!│ご注文方法│サブウェイのサンドイッチ│おいしい!をはさもう。野菜

ホーム > メニュー > ご注文方法 > STEP2 パンを選ぼう!

www.subway.co.jp


홈페이지를 보면 어떤 순서대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미리 살펴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브웨이

티비에 소개된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인기있는 조합 메뉴가 있었다. 또 런치로 먹으면 그날의 샌드위치와 함께 세트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게 따로 있어서 그냥 단품으로 주문했다.

대신 가게 앞에 이파크 회원이면 할인 쿠폰을 준다고 하길래 얼른 쿠폰을 다운받아서 세트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먹었다.


일본 서브웨이

서브웨이 주문 방법은 제일 먼저 무슨 샌드위치를 먹을지를 고르고 직원한테 말한다. 그 다음에 빵을 고르면 되는데 처음갔어도 당황하지말고 직원한테 자신이 고른 샌드위치랑 무슨 빵이 잘 어울리냐고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나는 서브웨이 빵 종류 중에 허니오트를 제일 좋아해서 항상 허니오트로 시키고 플랫브래드가 한 두번 먹어봤을 때 빵이 너무 얇아서 속 재료들과 밸런스가 별로인 것 같아서 선호하지 않는다.

그리고 빵을 고를 때 보통 데워서 먹을 건지 물어보는데 선호하는 방식대로 먹으면 된다. 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따뜻한 게 좋아서 항상 데워달라고 한다.


일본 서브웨이

빵을 고르면 토핑과 야채를 고르는데 야채는 싫어하는 건 뺄수도 있고 좋아하는 야채의 비율을 더 늘릴수도 있다. 나는 늘 토마토를 많이 달라고 주문하는 편이다.

마무리로 소스를 고르는데 좋아하는 소스를 말하거나 혹은 직원이 내가 고른 샌드위치와 어울리는 소스를 알려주는 걸 선택하면 된다.


일본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완성 되었다면 계산을 하는데 이 때 음료나 세트메뉴에 대해 필요하면 말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샌드위치는 핫칠리치킨 !!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매운 걸 좋아하는 내 입에 딱이다. 나는 서브웨이 샐러드도 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자주 못먹지만) 무조건 핫칠리치킨으로 먹는당.


서브웨이 샌드위치

서브웨이 샌드위치 넘 좋당. 야채도 듬뿍 먹을 수 있고, 햄버거 먹는 것 보다 뭔가 건강한 느낌인데 맛도 두 배 좋다. 매장이 많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일본 서브웨이

감자튀김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남기고 집에 가져가서 먹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특히 핫칠리치킨 정말 맛있다.

한 때 서브웨이 매콤한 소스를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지를 찾아볼 정도로 좋아했는데 서브웨이만의 비법인지 소스는 판매를 안하는 모양이다.


우미에

우미에 슥 구경하고 다시 자전거 타고 집으로 :) 그냥 서브웨이만 먹으려고 자전거 타고 15분 가기는 귀찮지만 꼭 또 먹으러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