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코베 디저트 맛집, Cake Sky Walker

인귀 2020. 4. 8. 21:59

피아노 교실에 가는 길은 모토마치 역에서 내려서 산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언덕에 있다. 언제였지? 피아노 교실 갔다가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서 문득 언덕에 있는 케이크 가게에 들렀다.

모토마치도, 산노미야도, 고베는 정말 맛있는 양식집과 케이크 집이 많다. 항구 도시라는 특징 때문에 일본인들에게도 양식의 이미지가 강하고, 규모가 큰 차이나 타운도 있다.

 

 

 

Cake Sky Walker

 

작은 골목길이 참 예쁘고, 작은 나무 디자인의 입간판을 내놓은 가게도 너무 예쁘다. 내가 자주 회사 점심 시간에 산책하러 오는 언덕길.

 

원래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 너무 예뻐서 한번 쯤은 가고 싶었던 케이크 가게. 

 

 

 

Cake Sky Walker

 

앉아서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내부에 있었지만, 케이크를 먹기 보다는 테이크 아웃 하기 더 좋을 듯 하다. 케이크 가격은 백화점 케이크와 비슷한 정도였다.

 

 

 

Cake Sky Walker

 

인터넷 후기를 보니 평이 굉장히 좋은 가게였다. 중심가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위치지만, 꼭 한번 들려볼 가치가 있는 맛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

 

 

 

Cake Sky Walker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예쁜 케이크들이 줄지어 있다. 하나 같이 안 예쁜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디저트 하면 생각나는 프랑스. 그러고 보니 이 곳은 케이크 가게이면서도 프랑스 제과점인 듯.

 

맛있는 케이크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몽블랑을 골라 주셔서 몽블랑과 딸기가 얹어져 있는 케이크를 구매했다.

 

 

 

Cake Sky Walker

 

백화점에서 사는 케이크는 거의 대부분 맛있지만, 가끔 실패할 때도 있고.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먹고 싶으면 비싸도 사먹기도 한다. 

 

이 곳 케이크는 맨날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기분 좋은 달콤함과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우유맛이 강하다. 몽블랑도 정말 맛있었고, 크림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케이크 먹고 싶을 때는 실패 없이 이 가게로 가야겠다 다짐.

맛있는 케이크 가게 Cake Sky 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