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일본 정보 116

영알못 한국인이 본 일본인들의 영어에 대해 끄적끄적

요즘 영어 공부를 아주 조금씩 (어디서 공부한다고 말하면 안 될 정도로 조금씩) 하고 있는데 일본인의 영어에 대해 내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인의 영어를 개그 소재로 사용할 정도로 일본인들이 영어를 못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일본에 살면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나도 몇 년 전까지는 그렇게 똑같이 생각하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 영어 공부를 하거나, 영어를 잘 하는 일본 사람들을 만나거나,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을 만나는 일들이 있었는데 나로써는 좀 이상한 (?) 사실들을 발견했다. 1. 영어 발음을 잘하는 일본인도 있다. 일본인이 얼마나 많은데 그 중에서 영어 발음이 좋은 일본인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난 그걸 몰랐다. 영어를 잘하는 일본..

일본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ふるさと納税) 알아보기 - 북해도 대게를 먹어보자~

한국에도 일본의 고향납세가 올해인 2023년부터 시행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예전부터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ふるさと納税) 가 있었다. 항상 세금을 많이 내면서도 한번도 절세에 대한 생각을 안해보다가 올해 절약과 저금을 한해 목표로 삼고 나서 처음으로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북해도 대게를 주문해보았다.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란? 맨날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라는 게 있다고 듣기만 하다가 실제로 그게 뭔지 몰랐는데 쉽게 생각하면, 자신이 선정한 지역에 기부금을 내고 (돈을 먼저 냄), 답례품을 받고, 그 다음년도에 세금에서 기부금만큼을 공제받는 구조의 절세 방법이다. 결국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는 '기부'에 해당해, 기부금 공제 대상이 되며 기부..

고베 꼭 가볼 곳, 하버랜드 야경 UMIE 맛집

하버랜드의 관람차는 고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관광 명소다. 직접 관람차를 타는 것도 좋지만 밤에 하버랜드 관람차를 보면 정말 예쁘다. 단순히 돌아가는 게 아니라 라이트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원래 고베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던 포트타워가 현재(2023년 1월) 공사 중이기 때문에 고베 포트타워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하버랜드에는 맛집이 많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가보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간 곳은 에그앤띵스. Eggs 'n Things 神戸ハーバーランド店 에그엔띵스는 한국에 점포가 없기 때문에 꼭 들려야 할 강추 맛집이다. 팬케이크를 주문하면 산처럼 높이 크림을 가져다 주신다. 앞에 기본적으로 놓여진 메이플 시럽, 코코넛 시럽, 딸기 시럽을..

GU 마이멜로디/쿠로미 산리오 잠옷 출시!!!

요즘 블랙 프라이데이라서 GU도 감사제 하길래 구경하러 갔다. 우연히 발견한 산리오 잠옷 ! 산리오 제품들이 요즘 한국에서 인기 많던데 한국인들도 점점 일본 관광이 늘어나는 시기에 쇼핑에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 https://www.gu-global.com/jp/ja/products/E344738-000/00?colorDisplayCode=11&gclid=Cj0KCQiAveebBhD_ARIsAFaAvrEKOlNSup-YBOBE7PGwV6wmbYxsJrOORFPIOeDzHOeiU3gywUbVEUsaAkThEALw_wcB&sizeDisplayCode=004&utm_campaign=pl_organic&utm_medium=cpc&utm_source=google GU公式 | フランネルパジャマ(長袖&ロングパンツ) ..

일본 책 중고거래 북오프 Book off /메르카리

요즘 읽은 책들이 너무 재밌어서 아주 나이쓰 ! 책을 읽고 집에 쌓이기만 하는 게 싫어서 책은 읽으면 바로바로 팔고 있다. 소설책 스물 아홉 생일, 1년 뒤 죽기로 결심했다와 에세이 책인 보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는다 두권을 판매하려고 들고 나갔다. 일본도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중고거래를 하는 창구는 많은데, 책을 판다고 하면 대표적으로 Book off 라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책도 있고 만화책이나 게임 소프트, 굿즈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다. 중고 책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몇번 책을 산 적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보니 한국에도 진출했다가 철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중고책 거래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하면 알라딘이 제일 유명한데 나는 알라딘을 별로 안좋아한..

일본에서 토익스피킹 신청하기 TOEIC® Speaking Test

토익시험은 오래 전에 한국에서 본 적 있는데 토익 스피킹 시험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있는데 그냥 한번 시험 봐볼까 싶어서 토익스피킹 시험 등록을 했다! 일단 책부터 구매 :) 쥰쿠도서점 ジュンク堂書店 에서 토익 스피킹 책을 사려고 봤는데 토익책은 있는데 아예 보이지도 않고 역시 보기에는 한국책이 편할까 싶어서 교보문고 해외배송으로 해커스 토익스피킹 책을 주문했다. 배송료 아깝기는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공부 해야지! (과연)ㅋㅋ https://www.iibc-global.org/toeic/test/sw.html TOEIC Speaking & Writing Tests|【公式】TOEIC Program|IIBC 円滑なコミュニケーション能力を 複数の人間で評価 www.iibc-global...

일본와서 처음가 본 출장, 도치기현 모테기 茂木

한국에서 회사다닐 때는 지방 출장 가본 적 있었는데 일본에 와서는 전근은 가봐도 업무상 출장은 가볼 일이 없었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출장 갔다 온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출장지는 도치기현의 모테기라는 곳으로 나는 고베에 거주하기 때문에 거리상으로 굉장히 멀었다. 새벽에 나와서 한시간 차타고 일단 신오사카역으로 갔고, 거기서 신칸센 타고 5시간 정도 도쿄역에 갔다가 갈아타고 우츠노미야, 또 거기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한시간 좀 넘게 이동했으니 이동만으로 7시간 정도... 아침을 안먹는 스타일인데 이동이 너무 길어서 배고프지 않게 빵을 먹었다. 베이스는 편의점에서도 팔고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건강한 빵으로 건강빵이다보니 엄청 맛있지는 않고 곡물빵 비슷한 맛이 난다. 초코빵이 그나마 제일 빵 같은 느..

일본에 찜질방!!? 찜질방스파 고베 チムジルバンスパ神戸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몸 뜨끈하게 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본 목욕탕은 안가서 관심도 없었는데 고베에 찜질방이 있다고 인터넷에서 보고 언젠가 가야지~ 했다가 이번에 다녀왔다. 이름 자체가 찜질방 チムジルバン 스파 고베인데 한국식인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봐도 뭔가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버스같은 것도 운영하는 것 같은데 나는 남편과 차타고 갔다 왔다. 스마쿠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살지 않으면 잘 모를 것 같다. 입구에 돌하루방도 있고 뭔가 한국식 느낌이 났다. 일본에서 찜질방은 암반욕 岩盤浴 이라고 부르는데 찜질방이라는 이름을 붙인 게 신기했다. 그렇다고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는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평범한 슈퍼 온천 느낌. 규모가 있고 일본인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

고베 새로운 핫플, <고베한큐 신관 神戸阪急 新館>

주말에 컵 구경하러 돌아다니다가 오랜만에 로프트나 들리자 하고 고베한큐 신관에 갔는데 눈이 튀어나왔다. 으아니! 원래 고베한큐 신관 건물은 로프트가 있고 항상 사람이 없이 한산하고 낡은 느낌이 나는 건물이었는데 휘황찬란하게 바뀌어 있었다. 나만 몰랐다 고베 왕따 !!! 지난 8월 31일에 리뉴얼 오픈한 모양이었다. 그냥 오픈한 것도 아니고 진짜 인기 있는 브랜드들을 싹 모아서 오픈해버렸다 !!! 아니 어쩐지... 건물 안에 들어가면 원래 휑하고 시계 팔고 그래야되는데 갑자기 꼼데가 있는 것이다. 웬 꼼데? 팝업인가 ? 싶어서 둘러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1층에 블루 보틀이 들어와있었다. 모토마치 마루이에 있던 게 옮긴건지 새로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엄청 많았다. 블루보틀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되고 격리 일주일 후기

얼마전에 언니 PCR 검사 하러 따라 갔을 때 코로나 시대에 한번도 코로나 PCR 검사 해본 적이 없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그런 건 다 허상같은 거였다. 요즘 코로나가 엄청 심해지고 있다고 하고 일본은 이제 코로나 확진자 집계를 안한다거나 백신이 유료화 될 거라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언제나 코로나는 있었으니까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항상 대체 이렇게 코로나가 심하다는데 누가 걸리고 누가 안걸리는건지 궁금하기는 했었다. 그냥 전철도 타고 식당 가서 밥도 먹고 하는데도 안걸리는 사람이었으니까. 증상이 발현되기 하루 전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상태가 많이 안좋았다. 근데 살짝 두통 정도였고 열이 나지도 않았고 그냥 멀쩡했다. 그리고 증상이 시작된 날에 열이 나니까 머리가 엄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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