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맛집 19

오사카 우메다 한국요리 맛집 <OKOGE>

오사카 한국 요리 맛집은 거의 다 난바 쪽이나 츠루하시에 있으니까 남쪽에 많이 몰려 있다. 워낙 우메다 쪽 복잡해서 안가기도 하는데 우연히 갈 일이 있어서 찾아본 한국요리 맛집 중에서 평이 좋은 OKOGE 라는 한국 요리 식당에 가게 됐다. 사람이 진짜 많아서 예약하고 갔는데도 조금 기다려야 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삼겹살 타베호다이! 낙곱새나 치킨 같은 메뉴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이태원 클라스의 단밤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다. 일본 젊은 손님들이 진짜 많고 인기 많은 가게라는 느낌. 2시간 제한이 있고, 타베호다이는 큐알 코드를 읽어서 메뉴를 주문하는 형식이다. 삼겹살 타베호다이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삼겹살이랑 김치, 야채 등의 세팅이 나온다. 얇은 삼겹살도 진짜 맛있고 두꺼운 삼겹살도 진짜 맛있다! ..

오사카 한신포차! 넘 맛난 국물닭발~

오랜만에 오사카 놀러 ~ 니혼바시역은 원래 살던 곳이랑 가까운 역이었어서 익숙하다. 지하 상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양으로 이쁘게 꾸며놓은 공간들이 있어서 구경했다. 사진 찍기 아주 좋다! 친구들과 약속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서 복권을 긁어 보았다. 3초만에 600엔 잃기 대 성공! 으하하하 오사카에 한신포차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이랑 같이 닭발을 먹으러 갔당 냠냠~ 메뉴는 거의 한국 한신포차랑 비슷한 느낌! 내 느낌으로는 가성비도 좋다고 생각했다. 워낙 일본에서 한국 요리는 비싸니까! 그런데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로는 가성비 안좋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았고, 맛도 좀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훔... 그런가... 엽떡 오픈했을 때도 그렇고 나는 일본에서 일본풍이 아니고 한국식 한국요리를 ..

츠루하시 코리안타운 탐방

오랜만에 츠루하시 :) 평일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붐볐다. 주말엔 더더더 사람이 많다. 바야흐로 한국붐* 점심 먹으러 츠루하시에 굿데이 좋은데이라는 가게에 갔다. 삼겹살 먹으러!!! 츠루하시를 소개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는데 한류 붐이라서 다들 인기가 있다. 그 중에서 한 영상을 보고 찾아 갔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정말 맛있으려나 했는데 대 성공 맛집이었다. 런치 메뉴 삼겹살을 시키면 계란찜부터 쌈채소, 쌈장, 김치, 잡채, 파절이, 나물들, 미역국, 밥까지 다 포함해서 푸짐하게 한상이 나온다. 진짜... 가성비 대박! 가격은 1200엔이었나 그랬다.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반찬을 팔고 계시는 가게 였는데, 그래서 인지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엄지척. 고기를 다 구워서 잘라 ..

코베 일상 2021.11.01

오사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일본 OUTBACK

한국에 살 때는 한달에 한번은 가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아웃백. 일본에도 아웃백이 있긴 있다. 하지만 살짝 한국과 다른 메뉴라서 늘 알고만 있고 가본 적이 없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아웃백 매장이 많다고 들었다. 최근에 매장이 많이 줄어들어서 슬펐는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아웃백이 인기가 많지 않을까? 나 고딩때나 대학생때는 주말에는 아웃백 줄서서 먹고 그랬는데... 일본에서는 전국에 아웃백 매장이 10개 정도로 굉장히 적다. 오사카 우메다에 아웃백 매장이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아웃백 먹으러 다녀왔다. 우메다 역에서 키타신치역 쪽으로 가야 하는 아웃백 매장. 구글맵 주소는 아래를 참고. Osaka, Kita Ward, Dojima, 1 Chome−6−20 アバンザ 긴급사태로 백화점이나 식당도 문..

오사카 한국치킨 부리야 치카치킨 ぶりやチカチキン

후쿠오카에서 한국 요리를 많이 못먹다가 오사카 이사가고 한참 한국 식당 많이 다녔었는데, 부리야 치카치킨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본 치킨집이었다. 지금 남자친구랑 첫 데이트를 한 가게이기도 했고, 그냥 한국 식당에서 먹어본 치킨과는 달리 진짜 BBQ 치킨처럼 크리스피하게 맛있는 제대로 한국 치킨이라 너무 감격했었다. 오랜만에 다시 가 본 부리야 치카치킨. 이번에는 미리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고 갔는데, 3000엔 치킨코스를 선택하면 두부 샐러드, 치킨, 치즈볼, 치즈 떡볶이, 디저트로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 음료는 원 드링크이거나 노미호다이로 선택 가능하고 노미호다이는 1,280엔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코스도 괜찮았고, 코로나 대책을 잘 하고 있다는 예약 사이트의 안내를 보고 다녀온 거였는데 만족했다. ..

오사카 한국식 중화요리집, 자금성 紫禁城

오사카에서 제일 자주 가는 식당은 이마자토에 있는 중화요리집, 자금성 紫禁城 이다. 한국식 중화요리를 너무 좋아하는데, 고베에는 한국식 중국요리집이 없어서 아쉽다. 오사카에 살 때 친구의 추천을 받고, 이마자토에 있는 자금성 紫禁城에 갔었는데, 그때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다같이 갔는데 세 국가의 사람들이 모두 맛있다고 난리치며 먹었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자금성 가면 중국인들도 많고, 한국인들도 많다. 간혹 일본인이 있다. 자금성 가면 메뉴를 뭘 먹을지 항상 고민하는데, 거의 꼭 시키는 메뉴가 공심채볶음. 공심채 먹어보고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다. 공심채 볶음 최고! 공심채는 아삭아삭하고, 마늘향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잘 어울어졌다. 짭짤해서 술 안주로도 굿. 꿔바로우도 너무..

오사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청담동에서 회사 다녔을 때, 지나가면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가 오픈하는 걸 봤었다. 신문 지면에도 나왔었고, 신기하다 싶어서 메뉴판을 봤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샐러드 하나에 약 4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야말로 깜놀. 그렇게 머릿 속에 임펙트가 강하게 남았던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작년 생일에 퇴사를 하면서 나를 위한 선물로 혼자 맛있고 걸 멋있는 데서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그래 울프강에 가자!" 하고 다녀왔었다. 오사카 우메다에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 오사카 살 때는 난바 쪽에 거주했으니까 우메다 쪽은 갈 일이 거의 없어서 구글맵 꼼꼼히 보면서 길 잃어버리지 않고 울프강을 찾아갔다. 그러다가 멀리서 울프강이 보이는데 눈이 부실 정도였다. 스스로 비싼 곳에 간다는 인식과 뭔..

오사카 한국요리, 나지미김밥 ナジミキンパ

예전에 오사카에 놀랐던 일본인 친구가 오사카에서는 오사카 사투리 보다 외국어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다. 특히 오사카의 남쪽 지역은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정말 많고 지금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아니지만 관광객도 정말 많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중국 음식 집과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고 맛집도 많다. 나지미김밥은 최근에 가 본 오사카 난바쪽에 있는 한국요리집. 나지미김밥은 번화가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한국 요리 가게가 많이 몰려 있는 위치도 아니다. 그런데 내가 이 가게를 찾은 이유는 순전히 순대 볶음이 먹고 싶어서였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한국 요리는 순두부찌개나 부침개 같은 게 많고, 삼겹살 비빔밥 닭갈비 등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음식들이 많다. 순대는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오사카 맛집, LUKE'S LOBSTER 신사이바시점

루크스 랍스타 LUKE'S LOBSTER 는 원래 미국 맛집, 뉴욕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가게로, 랍스타 전문점인데 한국에는 지점이 없고 일본에는 지점이 몇 군데 있다. 내가 사는 고베에도 루크스 랍스타가 있지만, 가려고 하기는 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고, 나는 오사카에 살 때 신사이바시에 있는 루크스 랍스타 LUKE'S LOBSTER 心斎橋店 에 간 적이 있다. 루크스 랍스타는 랍스타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판매하는데, 랍스타 먹을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는 랍스타를 접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유명하다고 하니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신사이바시에 있는 루크스 랍스타는 주문을 하는 곳은 따로 있고, 이걸 어디서 먹어야 하지 할 수도 있는데 옆에 작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문한 랍스타 샌드위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