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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스키야키

키소지 木曾路 라는 식당에서 런치로 스키야키를 먹어본 적은 있었는데 밖에서 사먹는 스키야키는 비싸고 자주 접할 수 있는 요리가 아니었다. 후루사토 노제로 좋은 고기를 받아서 뭘 해먹을까 하다가 스키야키를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재료는 소스 사면서 뒤에 적혀있는거 보고 참고해서 샀는데 두부, 파, 버섯, 고기, 쿠즈키리 (葛切り), 양파, 슌기쿠 (春菊 식용 국화, 쑥갓) 를 준비했다. 그리고 슈퍼에서 스키야키 타레도 사왔다. 스키야키 타레는 일본에서 안사는 사람 많다고 그냥 간장, 설탕, 미림 같은 걸로 만들면 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잘 모르고 처음이라서 그냥 간편하게 슈퍼에서 파는 타레를 샀다. 엄청 달달한 불고기 양념이랑 비슷하다. 대신 마늘이 없는 버전.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

일본 일상 - 피자/독서/오타니쇼헤이/점심식사/마네켄 벨기에와플

입짧은 햇님 먹방을 보면 피자가 먹고 싶어 진다!!! 한동안 피자에 푹 빠져 살았다. https://goo.gl/maps/Ysuk7WuqLWbuGK6V6 2Bros Pizza(99Pizza) · 日本、〒650-0012 兵庫県神戸市中央区北長狭通1丁目31−39 ★★★★★ · ピザ店 www.google.co.jp 산노미야에 99피자는 조각 피자 집인데 외국인들이 추천해줘서 간 곳이라 맛은 외국 느낌 뿜뿜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피자 먹고 싶을 때 종종 먹고 있다. 피자헛도 종종 시켜 먹는데 한국 피자가 먹고 싶지만... 아쉬운대로 그냥 저냥 괜찮다. 리치골드 고구마무스 이런거 먹고 싶다... 피자헛은 시키면 가끔은 괜찮고 가끔은 별로고 근데 비싸서 자주 안시키지만 정말 요새 피자에 빠져서 몇 번 시켜 ..

코베 일상 2023.08.05

산노미야 인도네시아 요리 <Indonesia Sumatera cafe & resto>

https://maps.app.goo.gl/M6GLsUN6dDkN2yWWA?g_st=ic Indonesia Sumatera cafe & resto · 4.9 ★ (22) · インドネシア料理店 日本、〒650-0004 兵庫県神戸市中山手通2丁目21−3 maps.google.com 회사 동료가 인도네시아 사람이라 함께 인도네시아 요리를 먹으러 갔다. 나의 첫 인도네시아 요리 !! 동료 말로는 여기가 인도네시아 본토 맛이 많이 나는 리얼 인도네시아 요리 맛집이라고 했다. 위치는 고베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 바로 옆이라 살짝 산노미야 역에서 산쪽으로 걸어 올라가야 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한쪽에 인도네시아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과자도 있고 인도네시아 소스들이 많이 있다. 냉동실에는 인도네시아 매운..

일본일상 - 요즘 간단하게 식사하는 일상

맛있는 크림치즈 먹고 싶은데 뭘 골라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북해도는 유제품이 유명하니까 괜찮아 보이는 걸로 샀다. 원래 끼리를 좋아하는데 요즘 먹었더니 또 너무 신 거 같아서 그냥저냥이었다. 빵에 크림 치즈 발라 먹는 거 너무 맛있당 계란에는 우유 조금 넣고 스크램블 에그! 뉴질랜드 사과랑 야채주스랑 같이 냠냠 수박을 몇 년 간 맛없어~ 이러면서 안먹다가 요즘 당도 11로 된 거 몇 번 사먹었는데 맛있어서 자주 사먹고 있다. 원래 수박이 복불복이라 달달하고 맛있는 게 있는데 맛없는 건 정말 맹맛이라 맛이 없다 원래 도넛을 잘 안먹는데 유튜브에서 먹방 보다가 크림 도너츠를 너무 맛있게 먹길래 오랜만에 도넛을 사먹었당 미스터도넛! 우유 크림 들어간 게 있길래 사먹었는데 괜찮았다! 우유랑 먹으니까 맛도리~ 앙..

코베 일상 2023.07.30

오버나이트 오트밀 냠냠

오트밀은 어떻게 먹지? 할 때 가장 많이 들어본 오버나이트 오트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만드는 법은 또 가지 각색이어서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 오트밀 3-4스푼 넣고 우유가 있으면 우유 정말 살짝... 요거트는 자박하게 넣고 섞어준다. 그리고 6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버나이트 오트밀 완성! 그냥 그대로 먹으면 약간 우유죽 같은 느낌이라 바나나랑 냉동 블루베리랑 올려서 먹었다. 과일은 좋아하는대로 올려서 먹으면 된다 :) 상큼하면서 맛있다! 그리고 포만감이 상당히 오래 간다. 아주 만족~~~ 한번 해먹었는데 맛있어서 점심에 회사 도시락으로도 싸가서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었당 바나나랑 블루베리 올려서 냠냠 이렇게만 먹어도 든든하고 요새 더워서 입맛이 없는데 상큼하게 먹기 좋아서 아주..

일본에서 한국으로 - 국제 소포 선편 소요 기간(23년 7월)

한국으로 소포 보낼 일이 있었는데 EMS를 보내려고 하니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원래 비싼 건 알고 있었지만 두개를 보내야 했는데 엄청 무겁지 않도 않은 한 상자가 3키로 였는데도 EMS로 보내면 약 9200엔... 십만원정도가 배송료라니... 보내는 건 파스나 과자 같은 건데 배송료가 너무 비쌌다. 그래서 조금 느려도 국제 소포로 보내기로 결정!!! 우체국 국제 소포도 비행편과 배편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국제 소포 항공편은 3kg이 3,450엔이다. 2개 보내면 6900엔. EMS로 보내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국제소포 배편은 3kg이 2600엔이다. 2개를 보내면 5200엔. 처음에는 그래도 항공편이 더 빠르니까 국제소포 항공편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2개를 보내다보니 차액이 1700엔... 적지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감상평

일본에서 7월 14일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가 개봉을 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전에 은퇴를 선언했었는데 이번에 그 은퇴 의사를 철회하고 10년만에 보여준 작품이어서 일본에서도 굉장히 화제가 됐다.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린 시절 감명 깊게 읽었다는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의 줄거리를 좀 검색해보니 감명 받은 부분을 담은 것만 같을 뿐 내용은 전혀 다른 듯 했다. 나는 사람이 붐비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항상 한산한 영화관을 찾는데 귀멸의 칼날 이후로 영화관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걸 처음 봤다. 언론에서도 첫 개봉일에 보려고 기다렸다는 사람들 얘기도 많이 들었고 도쿄에..

취미생활 2023.07.27

일본 일상 - 키티 인형/망고베이글/550엔 점심/영어공부/스타벅스/파스타

후코쿠 생명에서 학자보험을 가입하고 서류 접수하고 한번 더 신청서 내러 가야 한다고 해서 산노미야에 위치한 후코쿠 생명 갔다가 선물로 키티 인형을 받았당 귀여워!!! 이케아에서 점심 먹는데 특이하게 망고맛 베이글을 팔길래 구매했다. 이케아는 원칙적으로 포장이 불가한데... 휴지에 싸서 가지고 왔다 ㅎㅎㅎ 집에서 후라이팬에 망고 베이글 구워서 크림치즈 발라 먹었는데 뭐야뭐야~~~ 진짜 맛있었다. 망고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크림치즈랑 조합도 굿.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역시 베이글 좋아! 회사 근처에 조합 같은 데서 하는 저렴한 식당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가격이 550엔인데 정말 푸짐하다. 나의 최애 타카나 볶음밥 나오는 날은 라멘이 세트였고 매일 메뉴가 바뀌는 오늘의 메뉴는 면요리가 세트로 함께 먹을 수 ..

코베 일상 2023.07.26

키보켄 라멘 希望軒 - 매운라멘 도전~

https://kibou-ken.com/shop/ 店舗情報 | 希望軒(ラーメン) | 人気のとんこつ・ごま味噌ラーメン トップページ 店舗情報 都道府県エリア検索 東京都 見つかりません 兵庫県 住所 兵庫県神戸市北区谷上西町10-5 TEL 078-907-6533 定休日 なし 営業時間 【平日】11:00~15:00 17:00~23:00(LO) kibou-ken.com 키보켄 라멘 希望軒 은 홈페이지를 보니 도쿄와 간사이 지역 중심으로 체인점을 두고 있는 라멘 체인점이었다. 아주 매운 게키카라 라멘을 판매한다 :) https://goo.gl/maps/C2dP87ZnLL4fFbSd6 Kibou-ken · 일본 〒651-0094 Hyogo, Kobe, Chuo Ward, Kotonoocho, 4 Chome−3−2 神明ビル 1F..

일본 주수별 기형아 검사 / 쿼드 검사 クアトロ検査

일본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한국과 일본 산부인과의 차이 중 하나가 기형아 검사다. 한국은 주수에 맞게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고 일본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의사 선생님이 아무 말도 안하고 넘어가고 주수별로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지도 않는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 스타일이 익숙하니까 이해가 안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일본에서는 이게 당연한거니 일본에서 임신하고 출산하려면 일본 스타일을 따르거나 혹은 한국에 가서 검사를 받거나 하는 등 선택을 해야 한다. 주수별 기형아 검사 임신 11~12주 : 1차 기형아 검사/ 목 투명대 검사 목 투명대를 검사해서 보통 3mm 이상이면 다운 증후군을 의심하여 양수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임신 ~18주 : 2차 기형아 검사/ 니프티 검사 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