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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한국여행 3일차 - 추어탕/알라딘/커피빈 헤이즐넛라떼/구경/올리브영/홍돈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꼭 해야 하는 일! 은행 볼 일!! 은행에 들려서 유효기간이 지난 체크카드도 재발급받고 인증카드도 새로 받았는데 은행원분이 근처에 추어탕집을 추천해주셔서 찾아간 남원 추어탕~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추어~탕을 먹었다 ㅎㅎㅎㅎ.... ^^;;; 사실 추어탕은 수제비가 진짜 맛있는데 남원 추어탕은 수제비가 없어서 아쉬웠다. 대신에 소면이 나오는데 소면이 추어탕이랑 어울리지는 않았다. 삼 같은 게 나오는데 언니랑 나눠서 아주 조금만 먹어봤다. 기운이 솟아 올라서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 깊은 맛의 추어탕은 아니었어서 은행원분이 왜 추천하셨지 의문이 들었다. 근데 들깨가루를 듬뿍 뿌려 먹으니 엄청 고소하고 밥 말아서 김치랑 먹으니 꿀맛이었다. 게다가 추운 날 국밥을 먹으니 몸이 뜨끈해지는게 ..

여행/한국 2023.01.09

별그대 한국여행 2일차 - 한국 지하철/폭설주의보/압구정나들이/2022랑데북/평택떡볶이

별에서 온 관광객은 한국에서 맞는 아침이 신이 났다. 얼마나 신이 났냐면... 시청을 지나는데 시위하는 소리도 한국어로 들으니 좋았다... 사실상 정신이 나갔나보다. 내가 없는 동안 수원이 특례시가 됐다. 적응이 안된다. 수원이는 수원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보일 때 마다 사진을 찍었다. 한국 지하철에서 재밌는 일이 많았다. 나도 한국에서 거의 30년을 살았고 한국에 살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아 맞다 ... 하면서 나를 놀라게 했다.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길래 "헉 벨소리 울린다" 했는데 다들 핸드폰을 꺼내서 울리는 전화를 받길래 "헐 전화 받았다" 하면서 빵 터졌다 ㅋㅋ 거의 한 칸에 10명 정도 전화하고 있었는데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이것이 한국이다 라며 웃었다. 농담으로 원래 옆..

여행/한국 2023.01.08

별그대 한국여행 1일차 - 수원/수원이/미용실/곱창

한국이다!!!! 한국... 내가 이렇게 애국자였나... 3년만에 오는 한국... 평범한 사람도 애국자를 만들어 버린다... 한국의 공기... 짜릿하다. 그런데 너무 추웠다. 2022년 12월 한국은 마이너스 8도... 손이 막 쭈글쭈글해져버린다. 너무 추운 날씨. 일본의 겨울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공기부터 다르다. 오랜만에 간 한국은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원래도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가 많은 한국인데 3년만에 왔더니 뭐가 뭔지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너무 재밌었다. 모든 게 새롭고 즐거운 느낌. 유튜브나 뉴스에서 보던 감자빵을 먹었다. 진짜 담백하면서 감자 맛도 많이 나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연매출 200억이라는데 그럴 만도 하다. 정말 맛있다. 내가 항상 영상에서만 보던 한국의 풍경이나 먹거리들을 ..

여행/한국 2023.01.07

누데이크에 가봤다!! 후기

그 유명한 ! ! ! 누데이크를 가봤다. 움하하하하하하 누데이크!!! 눈이 엄청 내려서 친구랑 고생하면서 갔다. 누데이크 하우스도산은 도산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누데이크의 구글 주소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0 평일인데... 눈이 오는데...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후기에서만큼 줄을 서진 않았지만 자리가 없어서 ... 너무 춥고 눈이 내리고 그래서 그냥 베이커리를 사기만 하고 먹지는 못했다. 테이크 아웃으로!!! 이렇게 먹고 싶은 베이커리를 구경하고 써서 계산하면 된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디자인이 정말 이쁘다. 그래서 인기이겠지... 허허... 특이한 것도 많고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지만 비싸다. 마이크로와상 손톱만한 크기인데 2500원이고 이게 제일 저렴한 메뉴다. 그냥..

여행/한국 2023.01.06

고베에서 간사이공항 가는법, 간사이공항 면세점 선물 구매

오사카에서 간사이 공항 가는 방법은 전철도 있고 버스도 있다. 고베에서 간사이 공항 가는 방법은 배로 갈 수도 있고 버스도 있다.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배를 이용하면 주차장이 무제한 무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득이다. 그렇지 않다면 빠르고, 가격대도 적당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노미야역에 위치한 공항 버스 타는 곳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버스를 타면 된다. 산노미야역이 아니면 고베에서는 롯코 아일랜드에서도 간사이 공항행 공항 버스를 탈 수 있다. 역 바로 옆이라 찾기 어렵지는 않은데 자세한 위치나 티켓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nshin-bus.co.jp/limo/index_k_sannomiya1.html 阪神バス株式会社阪神間から全国各地へ、快適で..

여행/일본 2023.01.06

고베 일상 - 겨울 날씨/퇴사/LOVOT/집밥/토익스피킹/하버랜드/일본 복권

겨울은 예고하고 오지 않는다. 날씨는 어제 가을이었고, 오늘 겨울이 된다. 맡겨 놓은 겨울 찾아가듯, 겨울이 왔다. 추워졌다. 물론 한국의 겨울만큼은 아니겠지만 외출을 할 때는 외투를 입고 나가야 한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국밥이나 라멘은 커녕 자꾸 냉면이 먹고 싶어진다. 이냉치냉! 인터넷에서 쫄면을 주문해서 쫄면을 만들어 먹었다. 양념장은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사는 것보다 훨씬 맛없네 이러면서 먹다보니 밑에는 양념이 쫄면에 잘 베어서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쫄면 그렇게 안좋아했던 거 같은데 왜 일본에 사니까 안먹던 한국 음식들이 다 맛있어 지는 지 모르겠다. 퇴사를 했다 :) 할많하않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워크샵 못갔다고 워크샵 간 곳에서 선물도 사다 주시고 마지막 날은 상품권도 선물..

코베 일상 2022.12.11

오사카 라멘 추천 맛집- 신잔 라멘 神山

오사카 살 때 자주 갔던 돈코츠 라멘집! 다른 라멘 맛집들도 많지만 제일 맛있고 좋아해서 자주 갔던 곳이다. 가장 사람이 많은 관광지인 도톤보리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곳은 아닌데 밥, 면 추가가 무료인데다 김치가 무제한 리필 가능해서 너무 좋다. 신잔 라멘은 많은 메뉴를 가지고 있지만 돈코츠 라멘이 제일 맛있다. 돈코츠 라멘을 주문하면 간장맛과 소금맛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둘 다 먹어 봤는데 둘다 맛있었다. 단품으로 시켜도 가격이 저렴한 라멘인데 세트메뉴 구성도 가성비가 좋다. 라멘 시키고 300엔 추가하면 교자나 카라아게, 밥이 포함되고 그 외에도 요금을 추가해서 사이드 메뉴를 추가할 수 있다. 오사카 라멘은 기본적으로 돈코츠가 많은데 최근에는 조개 국물이나 닭 국물 베이스가 유행을 해..

오사카 혼마치 맛집- 돈까스/베트남요리/이자카야/낫또덮밥/도너츠/파스타

일본 오사카 현지인 맛집이 궁금하다면 혼마치 지역을 추천한다. 비교적 관광객이 많은 우메다나 난바와 달리 관광객이 적은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가는 찐 맛집들 정말 많은 곳이다. 혼마치에는 맛있는 작은 가게들이 정말 많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카페들부터 작은 레스토랑들까지 맛집이 많은데 오늘은 혼마치 맛집 중 최근에 간 곳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오사카 돈까스 맛집 - 돈카츠 이찌방 2deux (とんかつ一番2deux) 일본 오사카에서 진짜 맛있는 돈까스 가게를 찾는다면 혼마치의 돈카츠 이찌방 2deux (とんかつ一番2deux) 라는 가게를 추천한다. 이곳은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혼마치도 지역이 넓어서 아와자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가는 사람들만 가는 맛집인데도 점심 시간..

고베여행 필수 방문지, 기타노이진칸 北野異人館

고베에 진짜 맛있는 오미야게 선물 뭐인지 꼽자면 프로인드리브 フロインドリーブ 의 미미쿠키! 프로인드리브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데 본점은 키타노이진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교회 건물이었던 곳이라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다. 안에 내부도 진짜 이쁜데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직접 보는 게 훨씬 이쁘다. 건물 1층에는 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고 2층에는 카페 공간이 있다. 예전에 한번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브런치로 먹어봤는데 엄청 비싸긴해도 진짜진짜 맛있었다. 이번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간거여서 남편은 파르페를 시키고 나는 코끼리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진한 맛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내가 좋아하는 미미 쿠키도 올라가 있다. 미미 쿠키는 엄청 고급스러운 엄마 손 파이 맛인데 진짜 맛있으니 강력 추천..

여행/일본 2022.11.29

고베 일상 -일본영화관/카타르월드컵/스즈메의문단속/일본 스타벅스/개기월식/선물

오랜만에 영화관! 난바 영화관에서 한국영화 싱크홀이 奈落のマイホーム 라는 이름으로 개봉했길래 보러 갔다. 팝콘 먹은지도 오래됐는데 캐러멜, 소금 반반으로 냠냠 먹었다. 싱크홀은 전형적인 한국 추석 영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뻔하긴 하지만 이런 뻔한 영화가 귀하기 때문에 재밌게 봤다. 전형적인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영화였다. 매년 미도스지 일루미네이션 御堂筋イルミネーション 이라고 오사카에서 날씨 추워지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미도스지선을 따라 우메다에서 난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굉장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난바쪽 살 때 처음 미도스지 일루미네이션을 봤을 때는 너무 감격해서 방방 뛰었었다. 색이 진짜 이쁘고 멋지다. 차를 타면서 그 안에서 쫙 지나가면서 보면 더 멋지다. 한동안 영화관에 가고 싶어도 ..

코베 일상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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