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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UCC 라떼아트 원데이 클래스

어떤 지역에 전국구 브랜드의 본사가 있는 걸 아는 게 참 재밌는데 고베에는 UCC 라는 음료, 커피 브랜드 본사가 있다. 그래서 공장 견학도 할 수 있고 커피 박물관도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중지중인 듯 ?! 고베가 일본 내에서 제일 처음으로 커피를 가져 온 항구라서 인스턴트 커피도 제일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행할 때 들어서 그런 건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홈카페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UCC 에서 운영하는 커피 수업 중에서 라떼 아트 만드는 수업을 신청했다. 약 9천엔 정도 돈으로 3시간 강의인데 너무 비싸서 좀 고민됐지만 제대로 배워 오겠다는 마음으로 신청 ! 인기가 굉장히 많은 강의인지 매진이 빨리 된다. 한달 훨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수업은 6명이서 참석하고 나는 입..

순대 먹고싶었는데 감격! 오사카 대포차

순대가 너무 먹고 싶은 나날들이었다. 매일 순대가 너무 먹고 싶어서 유투브를 보면서 순대만 그리워 하고 있었다. 슈퍼에서 파는 순대는 정말 순대가 먹고 싶을 때 몇 번 사먹었는데 노맛이었다. 정말 먹고 싶은 사람이 먹어도 별로니 말 다했다. . . 오사카에 순대 국밥은 먹어도 순대를 파는 건 잘 몰랐었는데 친구 추천으로 드디어 대포차에 갔다 왔다. 구글 주소는 4 Chome-13-21 Nakagawa, Ikuno Ward, Osaka, 544-0005 구글 평점이 아주 비참하다. 평점만 봤으면 절대 안갔을듯. 내 느낌으로는 되게 친절하시고 엄청 한국스타일일뿐이었는데 :) 흠... 손님들 다같이 수다떨고 그랬다. 다같이 어디 사는지 말하고 ㅋㅋㅋ 불친절하실 때도 있나... 모르겠당. 친구가 추천해줘서 평점..

하버랜드 우미에 카페 ADASTRA (アダストラ)

하버랜드 가면 항상 카페 어디가지 어디가지 하다가 아무데나 가거나 스타벅스 가는데 이번에 진짜 맛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ADASTRA (アダストラ) 아다스트라 ! 구분으로 보면 빵집으로 나오나보다. 1 Chome-6-1 Higashikawasakicho, Chuo Ward, Kobe, Hyogo 650-0044 그래서 빵이 엄청 맛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이쁜데 도너츠가 진짜 맛있다 ㅠㅠ 설탕 뿌린 도너츠 맛. 게다가 커피도 향긋하고 맛있다. 산미도 없고. 치즈 올라간 빵도 완전 맛있음 ㅠㅠ 진짜 빵 종류는 다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게다가 붐비지도 않아서 (이건 시간대에 따라 다를 듯) 하버랜드 가면 녹차 먹고 싶은 거 아니면 이 카페 자주 가야겠당. 또 먹고 싶다 도너츠 :)

고베 일상 2022년 5월 말

그냥 산노미야 지나가고 있는데 너무 이뻐 보이는 꽃으로 쓰여진 KOBE 이뽀... 그냥 길에 있는 꽃인데 이렇게 이쁘게 해 놓다닝... 갬성 ! 이뿌당-* 지나온 악연을 끊고 싶어서 :) ㅋㅋㅋㅋㅋ 왼쪽 볼에 있는 점이 안좋다고 하길래 점을 뺐당. 하나에 만오천엔 이라니 넘 비싸지만... 속이 시원하다. 산노미야에 포시즌 클리닉이라고 유명하다길래 갔는데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예약도 불편했고... 으 다시 안갈 거 같다. 힘들게 예약한 거에 비해서 점 빼는 건 10분 ? 5분? 정도로 엄청 금방 끝났다! 으하하 지금은 2주째 연고 잘 발라주면서 관리하고 있다. 점아 쏙 빠져라 그리고 좋은 일만 많이 생겨라 얍 친구가 골라준 이쁜 구두를 신고 첫 출근을 했다. 구두를 신은 첫날이라 그런지 발이 아파 죽..

코베 일상 2022.06.08

오사카 혼마치 직장인 점심 리스트

오사카 혼마치로 출근을 시작하면서 점심에 ... 뭐 먹지 ㅠㅠ 이러다가 주변에 가게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역 근처에만 식당이나 그런게 있는 줄 알았는데 혼마치는 역시 동네가 커서 그런가 구석 구석에 그냥 똥 하고 가게들이 있고 자영업자들이 하는 런치 가게들이 많다. 1. 샌드위치 맛집 여기는 건강한 느낌의 샌드위치? 케밥? 그런 걸 파는 가게 였는데 맛있어 보이는 것도 많았는데 이 날은 건강한 거 먹고 싶어서 야채만 들어간 걸 시켰다. 아보카도가 부드럽고 진짜 맛있는데 다 먹기 질릴 때 쯤에 스리라차 소스 뿌려 먹으면 진짜 맛있다. 서브웨이랑 비슷한 느낌의 가게라고 보면 된다. 배달 전문이라 내부에 사람이 없어서 더 좋다. 가격대는 메뉴에 따라 다르긴 한데 맛있어 보이는 토핑은 좀 비싼듯했다. 2. ..

오사카 진짜 맛있는 우육면가게!

오사카살 때 엄청 자주 갔던 도톤보리 근처의 우육면 가게! 여기는 손님들은 다 중국인이고.. 도톤보리 근처는 그런 가게가 많기는 하지만 엄청 맛있는 맛집이다. 다만 위치가 위치라서 가격이 좀 다 비싼 편이다. 고베가 중화거리가 있어서 중국요리가 유명한 이미지지만 노노 고베사람들은 의외로 난킨마치는 비싸고 맛없다고 말해서 잘 안간다. 난바 근처가 중국인도 한국인도 많아서 찐 맛집이 많은 느낌이다. 맛있는 우육면! 국물 맛이 진짜 끝내준다.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국물 맛이 좀 변했나 싶었는데 역시 먹다보니 맛있다. 기본적으로 안나와서 꼭 매운 소스 따로 달라고 해서 넣어 먹어야 진짜 맛있다. 면은 수제비면 같은 거고 국물은 소고기 육수에 감칠맛 나고 마라의 매운맛이다. 고기는 야들야들~ 진짜 맛있당 四川麻辣..

교토 나들이 (교자맛집/빵맛집/카모가와/오랜만의물장구/젤라또맛집)

오랜만에 교토 나들이 :) 친구를 만나러 교토에 갔다. 고베에서 교토는 좀 멀지만 그래도 교통편이 잘 되어 있어서 다행이당 교토 갈 때는 한큐를 이용해야 한다. 우메다 가서 갈아탔는데 우메다는 항상 복잡해서 언제나 표지판을 잘 봐야한다 ㅋㅋ 가는 데는 약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친구가 맛집을 안다고 해서 스케마사라는 교자집에 갔다. 구글 주소는 263 Horinouchicho, Shimogyo Ward, Kyoto, 600-8446 일본 엄청 평점이 좋아서 혹시 줄 서면 어쩌지 하고 갔는데 사람은 많았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다. 반찬 2가지가 나오는 교자 정식 B 를 시켰다! 반찬도 괜찮고 이 가게만의 간장도 있고 정말 괜찮은 맛집이었다. 교자가 야채 듬뿍에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만두피가 쫄깃..

여행/일본 2022.05.29

오사카 뱅크시 전시회 <バンクシーって誰?展>

WHO IS BANKSY? 뱅크시 전시회를 한다는 건 전철 같은 데서 계속 봤었어서 그런갑다 이러고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근데 2018년에 낙찰된 뱅크시의 그림을 파쇄한 게 15억 정도에 팔렸었는데 2021년에 다시 경매에 나와 300억 정도에 팔렸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이 사람이 그냥 어그로꾼이 아니라 진짜 예술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책이나 미술전이나 봐도 잘은 모르지만 미술계는 자기만의 확고한 세계관이 중요한데 뱅크시는 자기만의 세계관이 확실한 지금 이 시대 최대의 관심도가 높은 예술가 같다. 그래서 뱅크시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가 오사카 전시회 가볼까 하고 이번에 다녀왔다.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로손 가서 결제하면 되는 시스템. 가서 직접 티켓 사도 된다. 주말은 한사람당 2200엔 이라는..

코베 일상 2022.05.23

오사카 한국요리 맛집 <우야>

쿠로몽 시장 근처에 우야라는 한국요리 가게가 있는데 감자탕 정식이 저렴한데 뚝배기에 고기가 수북히 나오는 걸로 오사카 거주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꽤 맛집으로 유명하다. 나도 감자탕을 먹어 봤었는데 맛있었고 맛이 보통이라 하더라도 가성비 생각하면 엄청 났기 때문에 알고는 있던 집이었다. 이번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점심 먹으러 갔다가 감자탕 말고 돼지국밥을 먹어봤는데 와우... 이게 진짜 짱 맛있었다. 국물을 어떻게 만드시는 건지 궁금하다. 이렇게 맛있는데 인스턴트를 사용하시나 아니면 국물 요리가 많으시니까 직접 뼈 국물을 우리시는걸까? 깻잎이랑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제대로 돼지국밥 맛이 난다. 진짜 맛있다! 다른 돼지국밥을 먹어도 다 어느정도 맛있긴 한데 그동안 오사카에서 먹은 국밥 중에서 이 돼지국밥이..

고베 일상 2022년 5월

요새 진짜 틈만 나면 쇼핑만 해대고 있다. 돈도 없으면서 :) 이사 간다는 좋은 핑계가 생겨서 쉬는 날에는 항상 가구 보러 다니고 온라인 쇼핑도 많이 하고 집에 박스가 쌓여 가고 있다. 이사를 빨리 가버리던지 해야지 이사가기 전에 정리도 안되고 돈도 계획 없이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돈쓰는 재미에 맛들려서 또 가구 본다는 핑계로 니시노미야 가든즈를 다녀왔다. 옛날에 쇼핑하러 였나? 가서 밥만 먹고 온 적이 딱 한번 있었고 제대로 구경한 건 처음이었다. 가구 볼 데도 많고 옷 볼 데도 많고, 종합 쇼핑몰이라서 진짜 쇼핑하기 좋다. 가격대가 좀 비싼 것 같긴 하지만 한 곳에 몰려 있어서 쇼핑하기 편한 곳이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수박쥬스 사 마셨다. 후쿠오카에서 먹었을 때 여기 진짜 맛있었..

코베 일상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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