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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일본 피자헛, 스시포장

요즘 정신 없어서 요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이렇게 배달 음식 자주 시켜 먹은 적이 없었는데 돈 아까운 줄도 모르고 배달 음식을 열심히 시켜 먹는 중이다. 비가 오는 날 귀찮아서 피자를 배달시켜 먹었다. 원래 도미노 피자가 수요일에 할인폭이 크다길래 도미노 피자를 시킬까 했는데 테이크 아웃은 많이 저렴한데 배달 시키면 돈이 비싸길래 너무 아까워서 그냥 평소처럼 피자헛을 주문했다. 피자헛은 그래도 가끔 시켜먹는데 2가지 맛으로 주문하고 토핑 추가 해도 2천엔 이하로 나오는 것 같다. 대신 콜라는 슈퍼에서 따로 사서 준비한다. 시켜 먹으면 300엔 넘어서 너무 비싸다. 이번에는 불고기 피자와 디럭스 피자를 반반 시켰다. 1600엔 정도. 가끔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데 그러면 더 맛있긴하다..

*일본 체인점 소개* 링가핫또 - 나가사키짬뽕 맛집

일본 나가사키의 유명한 음식인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나라에서도 라면으로 만들어졌을 만큼 인기가 있고 이자카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가 익숙한 빨간 짬뽕이 아닌 하얀 국물이 특징이다. 나가사키에서 직접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링가핫또는 일본 전국에 600개 넘는 매장수를 가지고 있는 체인점이다. 나가사키 짬뽕 전문으로 판매하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다. 내가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러 갔다 왔을 때 많은 일본인에게 일본인들은 나가사키 짬뽕을 링가핫또로 먹는다는 농담(?)을 20번 정도 들었다. ㅋㅋ 뭔가 본토 나가사키 짬뽕보다 더 좋아한다는 의미의 농담인 것 같다.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는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의 메뉴판을 보면 저렴한 가격이 규동집같다는..

별 일 없이 사는 중

아침에 출근하는데 경찰분들이 전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걸 나눠줬다. 방범팔찌 같은건데 야광이라 어두울 때도 눈에 띈다고 한다. 거의 받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는 받았다. ㅋㅋ 내용이 진짜 귀엽다. 전철 조심하라고 만화로 그려져있다. 이걸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나눠주다니. ㅋㅋ 살면서 팔찌 선물을 이런식으로 받다니. ㅋㅋ 한번 차고 있어 봤는데 접히는 부분이 찔려서 아팠다. 혹쉬~~~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든건 아뉘게쮜~~~ ㅎㅎㅎ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이상하다. 아침에는 난로를 틀고 12시부터는 선풍기를 틀어야 하는 기온이다. 비가 내리는 날도 많다. 하루는 퇴근하는데 하늘 색이 오묘했다. 이쁘다. 복권은 누가 당첨되는걸까. 나도 당첨되고 싶다. 지나가다가 복권방이 있길래 들려서 연금복권 100엔 하..

코베 일상 2021.05.12

제대로 집밥, 소고기구이 오징어볶음 연어회 쏘야

제대로 집밥 차려 먹은 날. 이것 저것 먹고 싶어서 차리고 보니 한식 일식 양식이 모두 모여 있었다. 한식은 오징어볶음이랑 쏘야 일식은 연어회랑 낫또 양식은 소고기 구운거랑 샐러드? 슈퍼에서 먹고 싶은 걸 아주 소량씩만 사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게 좋다. 한 가지를 많이 먹는 것보다 이런 저런 요리를 다양하게 먹는 게 맛있다. 후식으로 먹고 싶어서 수박을 샀는데 나름 달달하고 맛있었다. 집에 미리 사둔 소시지가 유통기한이 거의 다되어가서 얼른 파프리카 넣고 볶았다. 일본 슈퍼에서 구매한 한국 파프리카. 케찹만 넣고 볶아도 소시지가 충분히 짠맛이 나서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징어 볶음! 그냥 내 마음대로 오징어에다가 고추가루, 마늘, 간장 넣고 볶아서 만들었다. 슈퍼에 생물 오징어가 다 떨어졌..

된장찌개가 최고야

정말 대~충 밥을 차려 먹었다. 된장찌개 안먹은지 오래된 것 같아서 보글보글 된장찌개를 끓였다. 멸치로 육수내고 쥬키니랑 두부 정도 넣고 끓였는데 좀 얼큰하게 먹고 싶어서 된장 반 고추장 반 넣었더니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요리를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된장찌개만 끓이고 쏘야는 냉동실에 얼려 둔 반찬 데워서 먹었다. 그 와중에 야채를 먹겠다고 샐러드는 챙긴다. 대충 먹어도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사실 뭘 먹어도 맛있지만 뭔가 집에서 밥을 먹으면 일단 재료들을 믿을 수 있고 깨끗하게 만들고 야채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냠냠. 집밥.

츠루하시 새마을식당 등장!!

오사카 쯔루하시에 새마을 식당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다른 날은 줄서고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았는데 내가 간 날은 시간도 5시로 애매하고 비도 오고 골든위크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구글에 검색해보면 새마을 식당은 일본에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 있는 것 같다. 오사카 새마을식당 위치는 구글 주소로 아래와 같다. 2 Chome-8-7 Tsuruhashi, Ikuno Ward, Osaka 새마을 식당은 예약이 안된다고 들어서 당연히 줄을 서야겠구나 하고 갔는데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메뉴판부터 열심히 읽기. 신기하게도 큐알 코드로 시스템을 읽어서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이다. 중요한 게 쯔루하시 새마을식당은 아직 카드 결제가 안되고, 현금이나 페이페이만 결..

츠루하시 코리안타운 아이돌 굿즈 탐방

비가 억수로 내리는 주말에 츠루하시에 다녀왔다. 코리안타운에 아이돌 굿즈를 보러 일본인과 함께 만나기로 했다. 골든위크 기간이라 항상 붐비는 전철에도 도착한 츠루하시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츠루하시역에 내리면 한국 느낌이 난다. 시장이 바로 이어져 있는데 한국 식품들을 많이 팔고 한국어도 많이 들린다. 한국 식당들이 즐비해있고 오사카 안에 작은 한국이다. 오래전부터 오사카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츠루하시가 많이 변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더럽고 낡고 짝퉁파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곳이란다. 지금은 젊은 여성들이 엄청 많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다. 제 4차 한류는 대단하다. 이제 겨울연가의 배용준을 좋아하거나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식으로 한 스타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한국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인..

백종원 잔치국수 비슷하게 해먹기

장보러 슈퍼 갔는데 간사이슈퍼에서 허니버터칩을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 사와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보통은 라이프 가서 장을 보는데 간사이 슈퍼 쪽에 볼 일 있어서 갔다가 장을 간단하게 봤다.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 요즘 늘 비가 내리고 날이 흐려서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잔치국수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백종원 잔치국수 레시피가 많이 뜨길래 비슷하게만 하고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 1. 멸치, 다시마를 넣고 물을 10분 이상 끓인다. 2. 간장 6큰술 정도를 넣는다.간이 부족해서 멸치 다시다 반스푼을 넣었다. 3. 당근반개, 쥬키니 반개, 표고버섯 2개를 채썰어 넣는다. 4. 채소가 익는동안 면을 삶는다. 소면 5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궈서 준비했다. 5. 야채가 충분히 잘 익었으면 계란물 2..

오사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일본 OUTBACK

한국에 살 때는 한달에 한번은 가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아웃백. 일본에도 아웃백이 있긴 있다. 하지만 살짝 한국과 다른 메뉴라서 늘 알고만 있고 가본 적이 없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아웃백 매장이 많다고 들었다. 최근에 매장이 많이 줄어들어서 슬펐는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아웃백이 인기가 많지 않을까? 나 고딩때나 대학생때는 주말에는 아웃백 줄서서 먹고 그랬는데... 일본에서는 전국에 아웃백 매장이 10개 정도로 굉장히 적다. 오사카 우메다에 아웃백 매장이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아웃백 먹으러 다녀왔다. 우메다 역에서 키타신치역 쪽으로 가야 하는 아웃백 매장. 구글맵 주소는 아래를 참고. Osaka, Kita Ward, Dojima, 1 Chome−6−20 アバンザ 긴급사태로 백화점이나 식당도 문..

일본 아이폰 12미니 구매 팁/y모바일 계약

핸드폰에 관심이 없어서 여태까지 아이폰7플러스에 OCN 최저가 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최근 인터넷 사용이 늘었는데 너무 인터넷이 느려서 핸드폰과 요금제를 바꾸기로 했다. 인터넷이 얼마나 느린지 인스타그램을 치면 화면이 흑백으로 보였다. . . . . . . 집 근처에 와이 모바일을 계약할 수 있는 소프트 뱅크 대리점이 있어서 찾아 갔다. 일단 내가 일본에 와서 약 4년간 사용한 OCN 요금제에 대해 알아보면 OCN 모바일 ONE sim 카드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내가 사용했던 스펙은 인터넷 한달에 6기가+추가 요금 없이 제공되는 속도가 느린 인터넷 무제한 이었다. 전화,문자는 사용할 일이 별로 없었지만 건당으로 나가는 거였다. 그런데 보통 인터넷만 하니까 한달에 요금이 2000엔 안팎으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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