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쓰고 싶은 글이 있었는데 매일 회사 다니고 정신이 없어서 다 까먹었다. 어렴풋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나는 남들과 나를 비교 하지 않지! 나는 나만의 길을 가지! 하는 마음을 자부하며 지냈다. 내 성격이 어디 가서 더워도 에어컨 켜달라는 말 한마디 못할 정도로 되게 소심하면서도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할 때 의외로 스스럼이 없는 게 심증의 근거였다. . 하지만 그것도 나의 착각 중 하나였을 뿐 어쨋든 나도 똑같은 사람으로 비교하며 질투하는 일이 있었는데 다만 눈치가 곰탱이라 스스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의 계기는 어느 날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