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엽떡 2

퇴사하구 오사카에서 알바!

4월 말로 퇴사를 하고 취직 준비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무려 9-6 오사카 출근이라 7시 반에 전철을 타러 나가야 했다... 아 맞아. 이게 출퇴근이지 오랜만에 느꼈다. 고베에서는 회사가 가까워서 8시 반에만 쏠랑 쏠랑 나가도 됐는데 그게 큰 행복이었던 거지. 오전에는 구매대행, 오후에는 국내 발송 등의 주된 업무를 하면서 포장 같은 거 하고 해서 손가락 종이에 베서 피났다 ㅠㅠ ㅋㅋㅋ 칠칠이 멋진 사장님께서 점심을 제공해주셔서 오랜만에 니하오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짬뽕도 먹고 싶었지만 짜장밥이 맛있다길래 짜장밥 시켰다. 1000엔! 엄청 양이 많다 진짜 많다 밥이 두공기 넘게 들어가는 거 아닐까... 볶음밥도 맛있고 짜장도 맛있고 계란맛도 좋고 되게 맛있었다. 계란국도 맛있는데 짬뽕국 주면..

코베 일상 2022.05.08

엽떡 먹고 감자국으로 속달래기

엽떡을 격주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지키러 오사카 엽기떡볶이를 또 다녀왔다. 저번에는 좀 사람 많은 시간대 피하려고 2시에 갔는데 이번에는 1시반에 갔더니 자리가 만석이었다. 예약을 접수하는 지 몰랐어서 하나는 예약석이었고, 작은 테이블 하나가 그나마 있어서 거기서 셋이서 자리를 잡았다. 휴 자리 하나 있어서 너무 다행:) 전철타고 한시간, 차로 가면 한시간 반걸리지만 일본에서 엽떡을 먹을 수 있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 저번에 순대가 맛이 없길래 오늘은 엽떡 떡 오뎅 반반 제일 매운맛에 메추리알, 주먹밥 세트를 시키고 튀김이랑 중국당면은 따로 추가해서 주문했다. 나는 원래 한국에서는 무조건 당면을 추가해먹는 스타일인데 일본이라 혹시라도 일본당면을 주실까봐 불안해서 그냥 중국당면을 시켜 먹었다. 난 그냥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