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민연금 3

일본 퇴사자, 국민연금 면제 신청 기각

퇴사를 하고 주민세는 납부하고 국민연금은 퇴사한 기간동안 납부하지 않도록 신청을 했었다. 당연히 처리될 줄로만 알고 지내고 있었는데 연금사무소에서 두통의 우편이 와서 보니 납부 면제 신청이 기각 却下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럴수가... 거짓말... 연금은 나중에 돌아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장 목돈이 나가니 부담이 컸다. 일단은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산노미야에 있는 연금 사무소에 찾아갔다. 내가 추측한 건 실업급여를 받으면서부터 그 기간이 기각된건가 하는 거였다. 두달 정도는 통과가 됐고 그 이후로는 기각됐기 때문에 그렇게 추측했었다. 직접 연금 사무소에서 문의하니 확인 후 돌아온 답변은 결혼이었다. 12월부터 혼인신고해서 결혼한 것으로 됐는데 남편의 소득이 있기 때문에 연금을 면제해줄 수 없다는..

일본 퇴사 후 할일 - 퇴사, 주민세납부, 국민연금변경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고 해야할 일 중 내가 최근에 경험한 것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일본에서 두번 퇴사를 해봤는데 첫번째 퇴사를 하고는 바로 전직을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서류적인 걸로 내가 처리하는 일은 없었는데 최근에 이것 저것 알아보게 되면서 정리를 해본다. 먼저 퇴사 할 때마다 알아봤던 사항이 일본에서 퇴사하기 위한 절차이다. 검색을 해보면 항상 하는 말이 일본에서의 퇴사하는 방법은 법적으로는 2주 전에만 퇴사를 통보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퇴사를 하면 내가 챙기지 않아도 회사에서 알아서 챙겨주는 서류가 있다. 연금수첩과 퇴직증명서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서류이므로 잘 챙겨야 한다. 만약 회사에 또 연락하기 껄그러운 상황이라면 위의 두 서류 외에 이직할 때 필요한 원천징수표를..

일본 취업, 세금과 연금 이야기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한 지 햇수로 벌써 4년에 접어들었는데도 매달 월급 명세서를 볼 때 마다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는 고액 연봉자도 아닌데 매달 월급의 25~30%에 달하는 금액이 세금과 연금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볼 때 마다 실감이 안난다. 특히 나는 한국에서도 직장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내 월급에서 이 정도가 세금, 연금으로 나가지 하는 대략적인 기준이 있었어서 명세서에 찍히는 숫자에 적응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더이상 계속 스트레스 받는 이런 의미 없는 짓은 그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 번 이 금액에는 뭔가 착오가 있는 건 아닐까? 라는 똑같은 생각을 하는데,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번 월급 부터는 작정하고 그 돈을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취업을 하면 피할 수 없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