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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니하오 중국요리집/ 우리집 중국요리

오사카 사는 한국인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적을 것 같은 오사카의 중국요리 가게 니하오! 개인적으로는 행복교자관 짬뽕이 맛있고, 니하오는 깐풍기가 맛있는 것 같다. 그래도 고베는 중국 요리 파는 곳도 없는데, 오사카는 여러 군데에서 짜장면 짬뽕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오랜만에 오사카에 갔는데, 긴급 사태도 풀리고 점심 먹으러 중국요리 먹고 싶어서 니하오에 갔다. 원래 행복 교자관 갔었는데 문 닫아서.. 오사카 살 때 행복교자관 바로 앞에 살았었는데 문이 닫혀있을 때가 많은 느낌이다. 친구는 해장을 위해 짬뽕을 주문했고, 나는 짜장면보다 200엔 비싼 간짜장을 시켰다. 오랜만에 짜장면~ 역시 사람이 돈을 벌어서 간짜장을 시켜 먹어야지, 짜장보다 훨씬 맛있다 정말. 간이 잘 베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스타벅스 가는 일상

생일이라서 여차저차해서 스타벅스 쿠폰이 왕~~창 생겼다. ^___^ 해피 일본 스타벅스 쿠폰은 완전 거지같은 점이 있다. 지금 한국 스벅은 잘 모르지만 학생때부터 스벅 좋아해서 맨날 별 모으고 그랬어서, 내가 아는 한국 스벅은 쿠폰 받아서 뭘 사도 쓸 수 있고 그러다보니 차액이 안 생긴다. 커피랑 먹을 거 같이 사버리면 되니깐. 일본 스벅은 받은 쿠폰은 해당하는 항목 , 음료면 음료 푸드면 푸드 정해진 카테고리에서 반드시 한 제품만 사용하는 데 쓸 수 있다. 게다가 거스름돈을 안준다. 아주 날강도 같은 제도가 아닐 수 없다. 선물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쿠폰을 사는데 그걸 받은 사람은 아무리 큰 사이즈 음료를 시켜도 잔돈이 남아버리는데 그걸 스벅이 먹어버리니, 스벅 좋은 일만 하는 셈..

코베 일상 2021.10.06

우리동네 야키니쿠 맛집

우리 동네는 왜인지 야키니쿠랑 야키토리 가게가 정말 많다. 게다가 평들도 다 좋아서 그런가부다 이러고 잘 안가고 있었는데 한큐 카스가노미치역 근처에 야키니쿠가게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야키토리 가게 바로 옆에 있다. 가게는 작고 고챠고챠 한 게 정말 그냥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 야키니쿠 가게 느낌.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살 때도 동네에 가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런 야키니쿠 가게는 하나 있었다. 언니랑 같이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작고 딱 굽는 기계도 저런 느낌~ 소고기 초밥과 모둠 김치를 시켰다. 남편과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탕(혀)를 먹기로 했는데 내가 졌다. ㅎㅎ.. 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김치도 다 괜찮았다. 일본에 있는 ..

고베 신전떡볶이, 로제 떡볶이 판매시작~

오랜만에 신전 떡볶이 먹어야지~ 하고 회사 점심시간에 마루이 1층에 갔다. 신상품으로 신전 떡볶이에서 로제 떡볶이를 팔고 있었다! 작은 사이즈로 주문해서 먹어 보았다. 뭔가 토핑으로 생크림도 생기고... 옛날에 토끼정처럼 위에 생크림을 올려주는 것 같았다. 로제떡볶이~~ 좋다 좋다 작은 컵 가격이 650엔이고 카드 결제 가능하다. 신전 떡볶이는 마루이 일층에 있는 거라서 위치가 위치다보니 앉아서 먹을 곳이 없다. 앞에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그냥 서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금방 나온다. 산노미야에서 일하니까 이런 게 장점이다. 따란 맛있는 로제 떡볶이 등장~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요 근래 먹은 모든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요즘 맛있는 음식을 못먹어서 그럴 ..

교토 나들이 - 2만보 걸은 날...!

한큐 산노미야역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굉장히 깨끗하다. 지나가면 늘 기분 좋아지는 아오야마 꽃집도 오픈했고, 근처에 스타벅스 부터 시작해서 엄청 예쁜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교토에 사는 친구랑 놀려고 고베에서 교토를 가려고 찾아보니 한큐로 가는 게 제일 저렴해서 한큐 타러 산노마야역으로 갔다. 집에서 걸어서 25분 정도인데 한큐 급행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걸어 갔다. 급행 타고 가는데, 정말 바보처럼 환승역을 잘못 내렸다. 주소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찾아보고서도 바보같이 그냥 아무생각이 없이 우메다까지 가서 내렸더니 뭔가 도착시간이 달라서 오잉? 하고 보니 환승역이 주소였다. 먼저 갈 수 있는 차를 놓쳐 버려서 그 다음 열차를 탔는데, 여기서 또 바보처럼 ㅎㅎ 급행을 안타고 준특급인가를 잘못 탔다. ...

여행/일본 2021.10.01

고베 일상 - 피플즈/밥해먹기/그릇/가을날씨/한국먹거리

산노미야 센터가에 피플즈라는 가게가 새로 오픈했는데 해외 식료품을 파는 가게다. 카르디 같은 느낌인데 카르디는 대기업이고 여기는 약간 중소기업 같은 느낌이었다. 한국 과자나 라면 등을 팔아서 구경을 했는데 오픈했을 때 신라면을 68엔에 팔아서 쟁여뒀다. 가격대는 카르디보다 특별히 저렴하거나 하지는 않은데 몇몇 상품들이 특가로 엄청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그런 거 잘 골라서 사면 좋을 것 같다. 요즘 한국 식료품 인기가 장난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한류가 붐이지만 일본은 이런 해외 식료품점 뿐 아니라 (내가 거주하는 간사이만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일반 슈퍼에서 정말 흔하게 한국 라면을 볼 수 있다. 불과 내가 일본에 왔던 4년 전만해도 신라면 정도가 다였는데 지금은 다이에를 가도 라이프나 간사이슈퍼, 동..

코베 일상 2021.09.29

고베에 새로 생긴 한국 갬성 카페 <카페 소레다>

고베에 한국 갬성 카페가 오픈했다. 오픈하기 전부터 주변에서 여기 생긴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서 시간이 될 때 바로 가 보았다. 흰색 가게가 정말 예쁘다. 간판도 한글로 적혀 있다. 카페 소레다 되게 예쁜 디저트들을 많이 판매 한다. 민트 케이크는 금방 다 팔려서 안보이더라.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크로플을 주문했는데 크로플 냄새가 정말 좋아서 누구라도 먹고 싶어진다.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갬성 터지는 카페. 제주도에 카페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요즘은 한류! 이런 느낌보다 한국 갬성 카페가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작은 소품들부터 지하에 있는 카페 공간들까지 정말 인테리어가 예뻤다. 사진 찍기 좋은 곳! 여기저기 보이는 한국어, 한글들이 예쁘다. 아이스 커피랑 치즈 크로플 먹었는데 정말 맛..

집에서 장어 구워먹기~

장어는 밖에서 먹으면 정말 비싸다! 한국도 일본도 마찬가지, 작은 사이즈도 비싸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가끔은 사먹기도 하고, 가끔은 그냥 회전 초밥에서 만족한다. 그러다 일본은 장어 구이 소스가 딱 있는데, 그거 말고 한국식으로 구워먹고 싶어져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장어를 냉동으로 팔길래 라쿠텐에서 구매해서 집에서 구워 먹었다. 생장어 같아 보여도 소금간이 되어 있는 상태라 그냥 구워먹거나 나베를 해먹거나 하면 된다. 다 손질되서 오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고 좋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한국식으로 먹고 싶어서 김치랑 쌈채소랑 쌈장도 만들었다. 장어가 엄청 큰데도 혹시 배가 안찰까봐 슈퍼에서 구워먹을 새우도 사와서 초고추장도 만들어서 준비했다. 칙 하고 굽기 시작하는데 집에서 생선 요리를 해먹어본 적이..

올해도 찾아온 츠키미버거 月見バーガー

일본 맥도날드에서 가을이 오면 매년 찾아오는 츠키미 버거가 2021년에도 어김 없이 출시됐다. 9월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츠키미 버거 月見バーガー! 작년에 기대를 하고 먹어서인지 별로 맛있는 지 몰랐는데 왜인지 올해도 사 먹어 보고 말았다. 매년 기본 츠키미버거 외에 새로운 메뉴를 하나씩 넣어서 판매하는데 올해는 농후 토로리 츠키미 버거가 새롭게 추가되어 출시되었다. 농후 토로리 츠키미 버거 濃厚とろーり月見バーガー 세트의 가격은 720엔이다. 일본의 맥도날드와 한국의 맥도날드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에서는 세트를 시키면 감튀가 기본으로 나오지만 일본은 감자튀김이나 맥너겟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나는 감튀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고 맥너겟을 사먹던 걸 세트에서 그냥 먹을 수 있다는 게 엄청 이득 같아서 늘 ..

일본 회전초밥 체인점, 우오베이 魚べい

우오베이는 후쿠오카살 때 몇 번 갔었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좋아했었다. 쿠라즈시도 좋아하고... 회전초밥 체인점 중에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데 나는 쿠라즈시가 좋다. 다들 스시로를 거의 좋아하던데 스시로 몇번 가봐도 그냥 그랬다. 원래 큐슈에만 우오베이가 있나?할 정도로 간사이 와서는 본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산노미야에 우오베이가 생겨서 가봤다. 쿠라즈시도 그렇고 스시로도 그렇고 회전초밥 체인점은 늘 사람이 많은 느낌인데 우오베이는 아직 홍보가 많이 안됐는지 볼 때마다 사람이 별로 없다. 회전초밥 체인점은 저렴한 맛에 가는 곳이지만 회전율이 좋은 곳에 가면 싱싱하면서도 저렴하고 맛있는 회전초밥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점바점이 엄청 심한데 산노미야에 있는 우오베이는 그런 점에서 뭔가 ... 그냥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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