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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들어 먹은 집밥

오랜만에 제대로 차려 먹었던 집밥. 잡채는 인스턴트지만~ 낫토 좋아... 낫토랑 슈퍼에서 파는 파프리카! 고기는 구워서 양상추에 소스 올리고 고기 올려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메인 메뉴는 생태국! 생태찌개? 그냥 간단하게 생태(たら) 사와서 두부랑 새우랑 야채랑 넣고 고추가루 양념으로 보글보글 끓여 먹었다. 간단하지만 시원하고 정말 맛있다. 집에서 생선을 안구워 먹으니까 이런식으로 생선을 먹는다. 너무 맛있다!!!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서 마인드 컨트롤 하기 위해 캐모마일티를 마신다. 캐모마일은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 그리고 빵 구워서 무화과 잼, 햄, 생치즈랑 같이 먹었다. 맛있다... 맛있어... 원래 아침 챙겨 먹지도 않는데... 맛있어 정말 어릴 때랑 지금의 나는 너무..

아카시 맛집 한국 이자카야 <양념55>

인스타로 연락이 와서 아카시역에 있는 양념55 ヤンニョム55 라는 한국술집에 다녀왔다! 아카시는 한번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소박하고 예쁜 곳이라 너무 좋아했어서 놀러간다고 생각하고 갔다. 구글 주소는 〒673-0886 Hyogo, Akashi, Higashinakanocho, 11−25 テネシービル 3F 위치는 아카시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쉽다. 전통 한국 맛집이 아니라 한국 맛있는 메뉴들을 가지고 온 한국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었고, 검색해보니 체인점인 것 같다. 7월에 오픈해서 아직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세련된 술집 느낌이라 홍보가 잘되면 사람 엄청 많아질 듯!! 메뉴를 보니 딱 한국 요리로 인기 많았던 것들을 다 모아 놓았다. 술도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기 딱 좋다. 인스타를 위한 가게!!? 근데 ..

츠루하시 코리안타운 탐방

오랜만에 츠루하시 :) 평일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붐볐다. 주말엔 더더더 사람이 많다. 바야흐로 한국붐* 점심 먹으러 츠루하시에 굿데이 좋은데이라는 가게에 갔다. 삼겹살 먹으러!!! 츠루하시를 소개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는데 한류 붐이라서 다들 인기가 있다. 그 중에서 한 영상을 보고 찾아 갔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정말 맛있으려나 했는데 대 성공 맛집이었다. 런치 메뉴 삼겹살을 시키면 계란찜부터 쌈채소, 쌈장, 김치, 잡채, 파절이, 나물들, 미역국, 밥까지 다 포함해서 푸짐하게 한상이 나온다. 진짜... 가성비 대박! 가격은 1200엔이었나 그랬다.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반찬을 팔고 계시는 가게 였는데, 그래서 인지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엄지척. 고기를 다 구워서 잘라 ..

코베 일상 2021.11.01

그리운 한국

얼마 전에 내가 인스턴트 커피를 드린 적이 있는 한국인 회사 사람이 한국 인스턴트 커피가 맛있다고 따로 챙겨주셨다. 정스러운 한국인:) 그리고 같이 쓰라고 화장품도 받았다. 감사합니다 -* 또 책 읽고 싶어져서 한국에서 책을 주문했다. 집에 지금 경제 서적이나 에세이는 있어서 소설을 읽고 싶었다. 아껴서 읽어야겠다 ! 귀하고 귀한 한국 책. 이번에 갑자기 핸드폰 케이스 뽐뿌가 와서 이것 저것 귀여운 거 샀다. 자꾸 핸드폰 어딨는지 가방 찾는 게 귀찮아서 스트랩도 샀다. 그냥 사진으로 봤을 때도 귀엽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물로 보니까 너무, 너무... 너 무 귀 엽 다 ! ! ! 최고다. 귀여운 게 세상에서 최고다. 처음 시작은 책과 핸드폰 케이스였는데 이왕 EMS 배송 시키는 김에 이것저것 또 사고 말았..

코베 일상 2021.10.26

고베 일상 2021년 10월 (2)

하루 아침에 날씨가 바뀌었다. 가을이네~ 이랬던 날씨가 그냥 다음 날 일어나보니 겨울 날씨가 됐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감기 걸릴 것 같아서 바로 난방 틀기 시작했다. 선풍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안으로 들여 놨다. 피곤이 쩔어 있을 때 가장 좋은 음료,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 아포카토 프라프치노+자바칩 추가. 달달하면서 씁쓸하면서 피곤이 날라가는 맛이다. 쿠폰 쓰려고 항상 벤티 사이즈로 마신다. 왕 크니까 왕 맛있다. 과일을 먹으려고 이것 저것 구매했던 슈퍼 장바구니. 사진을 보는데 피아노 책이 보였다. 피아노. 고베에 오고 나서 2년 넘게 다녔던 피아노 학원을 최근에 그만뒀다. 전혀 늘지 않았지만 혼자 만족하면서 즐겁게 다니고 있었다. 뚱땅띵땅 밖에 못쳐도 내 취미였다. 올해 연주회도 신청해놨었는데..

코베 일상 2021.10.21

산노미야 센터프라자 지하 맛집 소개

산노미야는 고베 최고의 번화가라서 맛집들도 많고 갈 데도 많다. 산노미야가 직장이라면 산노미야도 은근 넓으니까 밥 먹으러 여기저기 가기도 어렵고 맨날 우동이나 카레 먹게 되는 게 현실이다. 산노미야 센타가이에 센터프라자라고 상가가 있는데 그냥 산노미야역에서 상점가로 들어오면 바로 있다. 마루이 바로 옆에! 산노미야 센터프라자 지하에 가게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내가 자주 먹는 맛집들이 있어서 소개한다. 사이타니 才谷梅太郎 라는 가츠오동 판매하는 가게가 있는데 정말 맛있다. 구글 주소 : 1 Chome-9-1 Sannomiyacho, Chuo Ward, Kobe, Hyogo 650-0021 가츠오 타타키와 카츠 종류의 돈부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일식 먹고 싶을 때 여기 추천한다. 정말 정말 맛있..

고베 네네치킨 후기

고베도 치킨 프랜차이즈 생겼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었다. 그런데 네네치킨이 고베에 생긴지 몇 달 됐는데 모르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잘 안하게 된 것도 있고 네네치킨이 새로 생겼다고 광고를 안해서 정말로 몰랐다. 고베 네네치킨 주소는 하버랜드 모자이크 2층이다! 구글에 검색해도 바로 나온다. 아무리 한국 치킨 집이 많이 생겨도 그래도 프랜차이즈 치킨이 맛이 보장되기 때문에 고베 네네치킨 생겨서 너무 좋았다. 팝업스토어 같은 느낌이라 금방 없어지려나 ? 먹는 자리도 없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오사카에 있는 네네치킨 보다는 메뉴가 적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좋다. 우버이츠로 배달도 되서 원래는 배달 시켜 먹을려고 했었는데 배달이 잘 안 잡히고 배달료도 비싸길래 그냥 가서 먹었다. 모자..

고베 일상 2021년 10월

슈퍼에서 장을 보면 괜히 쓸 데 없이 필요한 것 이외에도 저렴한 걸 집어 버리는데, 먹지도 않는 설탕 도너츠가 하나에 50엔으로 할인 판매하길래 사놓고 며칠 째 냉장고에 있어서 와플 팬에 눌러 버렸다. ㅋㅋ 밤 잼이랑 꿀이랑 올리고, 에그 스크럼블이랑 소시지도 같이 해서 맥모닝 처럼 해 먹었다. 맥모닝 아닌가.. 그냥 빵식! ㅋㅋ 꿈에서 남편한테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는데, 일어나서 찾아보니 금전적으로 행운이 오고 심하게 맞을수록 대박이래서 바로 복권을 사러 갔다. 꽝이었다. ㅎㅎ 소득도 없이 그냥 두들겨 맞기만 했네.... 에이.... 산노미야 센터가이 중간 쯤에 다이소 건물 뒤로 가면 항상 팝업 스토어 같은 거 열리거나 하는 곳이 있다. 지난 주말에 여기에서 버스 야채가게가 있길래 너무 귀여워서 구경했..

코베 일상 2021.10.14

멸치볶음, 오징어볶음 만들어 먹기

철분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멸치 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잔멸치가 슈퍼에 없길래 가장 작은 사이즈의 마른 멸치를 50그램 샀다. 300엔 정도 했다. 일단 멸치 머리랑 똥을 다 따고 슥슥 볶아준다. 그 다음에 체에 거르면 가루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 그렇게 간단하게 준비! 멸치가 준비 됐다면 팬에 기름 두르고 달궈준다. 그리고나서 멸치 넣고, 간장과 다진마늘, 설탕을 한 스푼씩 넣고 물을 두스푼 넣고 볶아준다. 좀 볶아주다가 고추를 다져서 넣으면서 올리고당을 한스푼 넣고 더 볶아준다. 색이 잘 물들었다 싶을 때 맛을 봐서 설탕이나 간장이나 가미하면 된다. 나는 저렇게 양념했을 때 짭짤 달달한게 딱 맛있었다. 남편이 오징어 볶음 먹고 싶다고 해서 오징어 볶음도 만들었다. 오징어 볶음 만들기..

한국에 살 땐 안 먹어 놓고 일본에서 좋아하는 음식들 이야기

항상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얼마전에 이야기를 하게 됐던 주제, 한국에 살 땐 안먹어 놓고 일본에 살기 시작하면서 좋아하게 된 음식들의 이야기가 있다. 우선 나는 한국에 살면서 내가 돈을 내고 양념 치킨을 사먹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언제나 후라이드 치킨을 먹었고, 후라이드 아니면 20대 초반에는 파닭이 유행해서 파닭 먹은 적도 있고, 교촌이나 매운맛 치킨을 시켜 먹기도 했지만 양~념~치~킨~? 저얼대 시켜 먹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왜 일까,,, 일본에 거주를 하면서부터 다른 것도 아닌 양념 치킨이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도 있는 양념치킨! 일본에 와서 내 인생의 양념치킨을 다 사먹은 것 같다 ㅋㅋ 양념반 후라이드반의 매력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치킨무! 한국에 살 때 치..

코베 일상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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