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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샌드위치, 게맛살 샌드위치

여행을 준비하며 장시간 운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아침으로 샌드위치 도시락을 준비했다. 두가지 맛으로 만들고 싶어서 불고기 샌드위치와 게맛살 샌드위치에 도전. 일본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시판용 식빵은 장소에 따라서 두께가 다르다. 보통은 6장이 들어간 식빵을 구매하는데,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서 10장이 들어간 얇은 두께의 식빵을 구매했다. 간단 불고기 샌드위치 레시피 재료: 식빵, 양파슬라이스 혹은 양상추, 기름부위가 적은 돼지고기 200그램, 다진마늘, 간장, 설탕 만드는 법: 1. 재우는 건 생략해도 되는데, 전날 미리 고기를 다진마늘 반스푼,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정도를 넣고 재워뒀다. 2. 고기를 볶아준다. 이때 간이 부족하면 간장이나 설탕을 입맛에 맞게 추가한다. 3. 식빵은 끝 부분을 잘..

고베 맛집, 레드락 로스트비프동

레드락 RED ROCK 은 체인점이라 알고는 있는 가게였는데, 고베에 본점이 있다고 해서 언젠간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다녀왔다. 구글에 나오는 본점 주소를 찾아서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전화를 해서 문의해보니 이전을 했다고 한다. 아직 구글에는 업데이트되지 않은 주소 (레드락 본점, 일본 〒650-0012 Hyogo, Kobe, Chuo Ward, Kitanagasadori, 1 Chome−31−33 JR高架下 1階) 로 나오는데 새로운 장소는 원래 주소에서 좀 더 한큐 고베산노미야 서쪽출구 쪽으로 걸어가면 있다. 아예 고베산노미야 서쪽출구로 나왔다면 도토루와 미야코소바 都そば 쪽 라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으면 된다. 작은 가게이기도 하고 원래도 줄이 길다고 들었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주말임에도..

잇푸도 라멘 一風堂ラーメン

후쿠오카에서 살 때는 후쿠오카의 우동을 너무 좋아해서 라멘에 관심이 많이 없었다. 후쿠오카 라멘은 정말 유명하지만 내 입엔 조금 짜서... 여러 군데 다녀 봤는데 제일 맛있던 기억인 잇푸도 라멘. 후쿠오카 외의 여러 지역에 체인점이 있는데, 고베에도 잇푸도 라멘이 몇 군데 있다. 한국이었다면 엽떡이 먹고 싶은 타이밍. 대체할 수 있는 매운맛이 잇푸도 라멘에 있다. 너무 매운거 먹는 것도 안좋지만 가끔 엄청 매운 음식이 땡기면 잇푸도에서 가장 매운 맛 라멘을 주문한다. 일본의 라멘은 면의 삶은 정도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나는 늘 부드러운 면 やわ麺 을 선택한다. 주변에서 면 선택하는 걸 유의해서 들어보면 보통은 다들 딱딱한 면 かた麺 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냥 라멘도 맛있지만 매운 거..

일본 소도시, 히메지 여행

히메지 姫路 는 오사카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하루 정도 여행을 하러 가는 작은 도시다. 고베에서도 가까워 나는 2번 정도 가봤는데 갈 때마다 느낌이 좋았다. 오사카 살 때 스트레스 폭발해서 갑자기 휴가 쓰고 떠난 히메지. 봄의 히메지성은 벚꽃이 만개해 사진 찍기 좋다. 일본의 성은 검은 성과 흰 성이 있는데 흰색 성에서는 히메지성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놀러 갔을 때도 벚꽃시즌이라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 외국인보다 일본인 관광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다들 지나가면서 너무 예쁘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이었다. 히메지성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구경을 했는데, 그래도 사진 찍기에도 좋고 넓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바로 앞에 배를 타는 곳도 있..

여행/일본 2020.08.11

산노미야 맛집, 탕카페 쌀국수

지금도 한국에서 자주 먹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내가 20대 일 때 쌀국수가 붐처럼 인기가 많을 때가 있었다. 나는 쌀국수 가게에서 알바한 적도 있었고, 베트남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후쿠오카나 오사카에서 늘 쌀국수 먹어보고 싶다 생각해도 우리나라처럼 가게가 많지 않아서 (내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못먹다가 고베에 유명한 베트남 요리 가게에 가보았다. 고베는 외국 요리 가게가 참 많은 느낌. 워낙 양식이 유명하기도 하다. 탕카페 タンカフェ 는 산노미야에도 있고, 모토마치에도 있는데 두 군데 다 가 보았다. 비오는 날에는 괜히 쌀국수가 먹고 싶어 지는 기분이 든다. 중화요리도 한국식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베트남 요리도 한국식 베트남 요리를 좋아한다. 확실히 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 맛과는 조금 다르다고 ..

친구네 집들이 가기, 그리고 이마자토

조금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친구네 커플이 난바 쪽에 살다가 이마자토로 이사를 해서 집들이에 다녀왔다. 신축이라 집도 깨끗하고 역 근처라서 편리하고 좋아 보였다. 집들이 음식으로 친구네 커플이 나베를 준비해줬다. 너무 맛있어서 저녁은 패스할 정도로 과식을 했다. 고기랑 야채 먹는 것도 좋지만 마로니짱이 진짜 맛있었다. 친구가 유튜브를 보고 만들었다는 겉절이. 한국 칼국수 집에서 먹는 겉절이 맛이랑 똑같았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가 한 통 만들어 놓은 걸 다 먹어버렸다... 그 이후에 친구한테 다시 만들려고 해도 그 맛이 안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늦은 오후에 친구네 집에 찾아가서 밥 먹고 수다 떨다보니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되어버렸다. 아무것도 안하고 수다만 떨어도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아무리 배가 불..

코베 일상 2020.08.10

일본 백화점 상품권 구매 리뷰, 티켓판매대행사

이번에 지갑을 구매하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언니가 한국은 백화점에서 지갑을 구매할 때는 상품권을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일본 백화점 상품권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백화점 상품권이 존재한다. 당연히 해당 백화점의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나는 좀 더 저렴한 방법으로 구매하고 싶어 티켓 판매 대행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본의 티켓 판매 대행사는 불법이 아니며, 나는 이용하려고 한 적이 없었지만 지나가면서 역 근처에 여기 저기 굉장히 많은 가게들을 봤었다. 그 중 나는 가까운 곳으로 가서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하였는데,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곳이라 아주 조금 긴장하기는 했다. 처음 가보는 식당에서 주문 방법을 몰라 헷갈리는 것처럼 첫 이용이라 어리 둥절해..

달고나 커피 만들기

코로나가 막 시작됐을 무렵 집에서 새로운 일을 해보자는 취지와 함께 한참 유행했었던 달고나 커피. 유행에 발맞춰 보기 위해 집에서 달고나 커피를 만들었었다. 달고나 커피 레시피는 유튜브에 검색해 보았더니 믹스커피 1: 설탕 1 : 뜨거운 물 1 의 비율로 만들어 놓고, 400번을 저어서 만든다고 나와 있었다. 집에 거품기가 없어서 다이소에서 거품기도 구매해서 남자친구의 힘을 빌려 만든 달고나 커피. 다들 만들면서 400번이 아니라 4000번은 저어야 한다고 하는데, 10분 이상은 계속 저었어야 했다. 달고나 커피라고 사진에서 보던 것 만큼 예쁘게는 못만들었만 처음에 물 같았던 게 진짜 달고나 형태로 굳어지는 게 신기했다. 우유랑 섞어서 마셔보니 달달하고 살짝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진짜 맛있었다. 다들 맛..

일본 백화점 다이마루, 샤넬 지갑 구매 리뷰

지갑을 바꾸고 싶어서 정말 오랜 고민을 하다가 샤넬 클래식 캐비어 반지갑으로 결정. 구매 후기를 정보 공유하고자 포스팅 :) 한국에서는 카드만 사용하다보니 코치 카드지갑을 유용하게 사용했고, 일본에 와서는 지폐를 넣어야 해서 장지갑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끌로에 알파벳 장지갑을 구매하려고 실제 제품도 보고, 어디에서 구매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도 알아봤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해외배송을 시키려니 일본 관세나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었고, 나는 한화로 물건을 구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난관에 부딪혀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보니 자꾸 시간이 지체되고 그러다 다른 지갑이 눈에 들어오다가 갑자기 샤넬 반지갑이 예뻐 보여서 구매를 결정했다. 갑.분.샤...? 모토마치에 있는 다이마루 고베점 2층에는 샤넬 액..

간단 바질페스토, 바질파스타

바질의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데, 막 딴 거라고 바질을 선물 받아서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다. 좋은 바질이라고 들어서 뭔가 만들어 먹고 싶었다. 바질 페스토 만드는 법을 검색해 보면 모두 볶은 잣이 들어가는데 잣을 구매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내 마음대로 아몬드 가루로 대체하여 만들어 봤다. 선물받은 바질의 양이 많지 않아사 보관용이 아닌 1~2인분 분량으로 요리에 이용할 바질페스토로 아주 적은양으로 만들었다. 바질페스토 재료 : 생바질50그램, 올리브오일 낙낙하게(약 80그램), 파마산 치즈가루 10그램, 마늘 한스푼, 아몬드가루 20그램, 소금과 후추 약간 바질페스토 만드는법 1. 생 바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갈아준다 2. 남은 재료들을 섞으면 끝. 아몬드가루는 다이소에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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