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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선물

내가 화장실을 잘 못가서 언니가 미궁대장사랑을 선물로 보내줬다. EMS 로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 거 챙겨줘서 받자마자 감동 받았다. 내가 한국 컵누들 매콤한 맛을 엄청 좋아해서 언니가 많이 보내줬다. 일본에서 한국 인스턴트 라면 구하는 건 쉬운 편이지만 컵누들 매콤한 맛은 수요가 없는 지 공급이 전혀 없다. 한국 슈퍼에서는 물론 인터넷을 여러 검색어로 바꿔가며 뒤져봐도 못찾아서 한국에 갈 때 사 오거나 하고 있다. 매콤한 국물 맛이 너무 얼큰해서 끝내주게 맛있다. 내가 보고 싶은 책이랑 비빔면이랑 먹을 것들 챙겨준 언니. 그런데 카레 가루 20인분은 왜 보내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중요한 미궁대장사랑 ! 언니랑 내가 엄청 좋아하는 비밀보장이라는 팟캐스트에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제품인데 변비에..

코베 일상 2020.07.06

즐주, 오사카에 놀러갔다왔다 !

오랜만에 오사카에서 친구를 만났다. 수원 살 때 서울로 자주 놀러 다녔으니까 코베에서 오사카가는 건 어렵지 않은데도 갈 일이 없어서 자주 안가는 것 같다. 집에 먹을 거 친구 좀 나눠주려구 먼저 이마자토 친구 집 갔다가 같이 난바. 다행히 비는 안내렸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하마터면 날라갈 뻔 했다. 오사카에 놀러 간 가장 큰 이유가 순대볶음이 너무 먹고 싶어서였다. 친구랑 점심 먹으러 순대볶음을 먹으려고 난바에 있는 나지미김밥이라는 곳에 갔다. 우버 이츠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문제가 순대볶음을 먹으러 간 거 였는데 지금 순대가 없어서 메뉴가 없어졌다고 ... ㅠㅠ 아쉬운데로 나는 쭈꾸미 삼겹살을 시켜 먹었는데 한국 맛도 제대로 나고 맛있었다. 런치를 주문하면 밥과 계란국을 포함해 ..

코베 일상 2020.07.05

장마철 메뉴, 수제비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가, 그치기는 해도 또 내둥 흐리기만 한 장마철 날씨. 이런 장마철에는 국물 요리가 제격인데 특히 수제비가 생각나서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다. 집에 신김치가 있어서 김치 수제비 맛 내기가 쉬었다. 나는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편인데도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었다. 김치 수제비 만들기 1. 수제비 반죽은 물을 넉넉히 넣어 질게 만들어 준비. 2. 멸치를 넣은 물을 10분 끓여 육수를 만든다. 3. 김치와 마늘, 국간장을 넣고 끓인다. 4. 수제비 반죽을 떠서 넣고 수제비 반죽이 끓는 물에 올라오면 익은 것으로 확인하면 된다. 5. 파가 있으면 파를 넣어 마무리. 국물 맛이 끝내주게 시원해서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해산물이나 다른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김치만 맛있으면 금방 맛있는 요리를..

원플레이트, 마음대로 구워먹기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물론 소고기도 맛있고 좋긴 하지만, 고급스러운 소고기보다도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 뭔가 소고기의 기름은 느끼한데 돼지고기 기름은 고소하고 막 밥 볶아 먹고 싶은 기분이다. 그래도 가끔은 소고기 구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가끔이지만. 한참 장보러 다니는 거 좋아했을 때 이것저것 장보는 게 너무 좋아서 먹고 싶은 건 다 사서 구워보았다. 파프리카만 굽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맛있게 먹었다. 고기는 안심으로 사서 잘 올리브유를 두르고 센 불에 구웠는데 생각보다 안까지 바로 안익는지 미디움 레어 정도로 먹었다. 소고기 살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언니한테 받은 송로버섯 소금이 있어서 고기 구울 때 뿌려 먹었다. 구운 야채는 다 맛있었지만 아스파라거스가 진짜 제일 맛있다...

쓸쓸하지만, 찬란했던 어제.

코로나의 영향으로 5시에 퇴근했던 회사의 단축근무는 6월까지였다. 그래서, 6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 뭔가를 기념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뭘 기념하는 건지 불분명하지만 괜히 일찍 끝나는 날인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만날 사람...... 없었다. 아무도. 30대의 외국인 노동자는 혼자여서 쓸쓸했다. 그래서 비 바람을 뚫고 집을 나섰다. 뭔가 매일 집에 있으니까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일단 책을 들고 스타벅스에 갔다. 비도 비인데 바람이 진짜 심하게 불어서 우산타고 날라갈 뻔 했다. 쉽게 날라가지 않고 무사히 집에서 제일 가까운 스타벅스에 갔더니 자리가 없었다. 산노미야에는 스타벅스 많으니까, 바로 앞에 있는 다른 스타벅스에 갔다. 디카페인 소이라떼. 너무 맛있어서 온..

코베 일상 2020.07.01

<고베 맛집> 주말 브런치, 갈레트

주말에 브런치를 자주 먹지 않아서, 가끔 나가면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신이 난다. 갈레트는 두번째 먹으러 가본 거였는데, 사실 처음에 갈레트 먹으러 가기 전까지는 갈레트라는 음식이 뭔지도 몰랐었다. 오사카 살 때 난바에 유명한 갈레트 전문 가게를 간 적 있었는데 여자 손님들 대기가 엄청났었다.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음식이긴 하다. 토요일 오전에 피아노 학원 갔다가 모토마치에 있는 카페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 살짝 헷갈리는 위치에 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일본 카페. 일본 카페는 한국에서 커피를 마시는 카페와는 달리 커피같은 음료도 판매하지만 브런치나 카레 등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여자 손님들이 많은 공간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카페를 생각해서 카페를 ..

버섯찌개

가끔씩 끓여 먹는 버섯찌개. 양념이 간단해서 만들기 편하다. 한국에서는 집에서 버섯찌개 끓여 먹은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일본에 거주하게 되니 일본에서 살 수 있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국 요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버섯찌개 레시피는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버섯찌개 만들기 1. 얇은 소고기를 200그램 정도 볶아준다. 2. 물 7컵을 넣고 고추가루 두큰술을 넣어 거품을 거둬주면서 끓인다. 3. 각종 버섯과 양파 다진마늘 1 큰술을 넣고 다시 끓여준다. 4. 마지막으로 대파를 썰어 넣고 국간장 2큰술 정도와 후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나물은 일본 수퍼에 가면 반찬 코너에서 팔지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만들어보았다. 시금치는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했고, 콩나물은 인터넷 검색해서 5..

전기그릴로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기

짐 늘리는 게 싫어서 뭐 구매할 때 망설여지지만 다용도 전기그릴을 구매해버렸다. 늘 일본요리 먹으러 외식하면 꽤 돈이 많이 들어 집에서도 샤부샤부나 야키니쿠를 해먹으면 질 좋은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엄청 고르고 골라서 구매했다. 내가 가장 중시했던 거는 일단은 예쁜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전기 그릴은 시중에 저렴한 버전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동키호테나 야마다전기에서 구경해봐도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인터넷에서 알아봤을 때는 전기그릴은 타이거나 브루노 제품을 많이 사는 듯 했다. 사이즈랑 그 다음으로는 그릴과 나베 둘 다 사용 가능한 걸로 꼼꼼히 따져서 결국 브루노 제품으로 결정. 그런데 브루노는 레드가 유명해서 화이트가 품절이라 재 입고 될 때까지 한참 기다리다 구매했다. 슈퍼..

한국 인터넷 쇼핑 하울

엄청난 스트레스에 매일 지쳐가다가 한국 인터넷 쇼핑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다 사고 EMS 로 받아보았다 !!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달래고 돈의 맛도 즐기고 일석 이조 :) 스트레스 해소에는 역시 쇼핑이 따봉 상자를 열자 마자 감동이 밀려왔다.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해서 배송해주시다니 우체국 직원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인스타에서 인증샷을 많이 봐서 먹어보고 싶었던 짜파구리 새로나온 컵라면과 나의 최애 컵라면인 컵누들 매콤한 맛! 그리고 남자친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구매한 코코볼까지. EMS로 물건을 받으면 떼샷을 찍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내가 주문한 모든 상품들이 다 잘 도착했는지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물건들을 찍어보았다. 대략 30만원 어치 구매했고, 배송료가 약 5만원 정도 (7키로 였던 것으로..

코베 일상 2020.06.18

집들이

이사 온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처음으로 집들이를 했다. 비 오는 날 오사카에서 코베까지 와주는 게 고마워서 나름대로 요리를 이것 저것 준비했는데 끝나고 나니 아쉬움만 남는다. 게스트들이 닭요리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메인 요리로는 감자를 듬뿍 넣고 닭도리탕을 만들었다. 엄청 고르고 고른 전기 그릴 나베를 사고 처음 사용해서 신났는데, 생각보다 물이 끓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낭패를 봤다. 시간이 없어서 따로 냄비에 닭도리탕을 만들고 나중에 전기 그릴 나베에 옮겨서 먹어야 했다. 저것 때문에 요리할 때 더 정신이 없어서 애를 먹었다. 다들 어떤 음료를 좋아할 지 몰라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탄산음료와 한국 슈퍼에서 구매한 식혜, 수정과 외에는 다 술 종류다. 호로요이, 코카콜라에서 주류 첫 발매 후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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