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날씨가 바뀌었다. 가을이네~ 이랬던 날씨가 그냥 다음 날 일어나보니 겨울 날씨가 됐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감기 걸릴 것 같아서 바로 난방 틀기 시작했다. 선풍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안으로 들여 놨다. 피곤이 쩔어 있을 때 가장 좋은 음료,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 아포카토 프라프치노+자바칩 추가. 달달하면서 씁쓸하면서 피곤이 날라가는 맛이다. 쿠폰 쓰려고 항상 벤티 사이즈로 마신다. 왕 크니까 왕 맛있다. 과일을 먹으려고 이것 저것 구매했던 슈퍼 장바구니. 사진을 보는데 피아노 책이 보였다. 피아노. 고베에 오고 나서 2년 넘게 다녔던 피아노 학원을 최근에 그만뒀다. 전혀 늘지 않았지만 혼자 만족하면서 즐겁게 다니고 있었다. 뚱땅띵땅 밖에 못쳐도 내 취미였다. 올해 연주회도 신청해놨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