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요즘 들어 부쩍 스스로의 멍청함을 자각하고 있다. 나의 멍청함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걸까?궁금하다. 내가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나는 절약을 하려고 2리터짜리 물을 사서 마시는데 큰 물통을 들고 물을 마시면 내 입 크기보다 꼭 물을 더 많이 입 안에 가득 넣고는 뿜어버리고 만다. 혹은 옷에 물을 다 흘린다. 이런 일들이 어쩌다 가끔이 아니라 매일 있는데, 며칠전에는 이런 미친짓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이제 무조건 물은 컵에 따라 마실거야!!!" 라며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컵으로 물을 따라 마시는데도 옷에 질질 물을 흘리고 마시는 나를 보게 되었다. 오... 나 자신이여. 물을 천천히 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