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탕 3

일본 닭요리 한국 닭요리

동네에는 가게도 많은 편이 아니고 나가서 음식도 잘 안먹기는 하는데 딱 한 군데 정말 맛있는 가게가 있다. 집에서 상점가를 통해서 좀 걸어가야 하긴 하지만 몇 번이고 간 적이 있다. 일본의 닭요리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는 야키토리. 집에서 먹으려고 미리 전화해서 주문해놓고 찾으러 갔다. 집에서 야키토리 먹을 생각에 신나서 야키토리를 흔들면서 집에 왔다. 가라아게 맛있는 줄 모르지만 이 가게는 가라아게도 맛있고 야키토리들도 정말 맛있다. 야키토리 전문으로 맛있는 가게들은 닭고기를 좋은 제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가게들은 보통 닭 사시미를 판매하는데 이 곳도 있고, 다른 닭 요리들도 대체적으로 맛있다. 닭요리는 정말 자신이 없지만 가끔 먹고 싶거나 재료가 있으면 닭도리..

감자로 요리하기, 카레/닭도리탕/메밀수제비

감자를 한 번 사면 감자에 싹 나기 전에 요리해야 하니까 이것 저것 만들어 먹게 된다 :) 감자 사서 이것 저것 요리하기 시리즈.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은 카레를 만들어서 먹었다. 열심히 안만들고 그냥 휘뚜루마뚜루 대충 만든 카레. 카레는 업무슈퍼에서 하우스의 코쿠마루 매운맛 고형 카레를 사서 만들었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고 그냥 보통맛. 소고기는 카레용으로 160 그램 정도를 준비. 먼저 소고기를 살짝 익혀주고 거기에 양파와 감자를 넣어 볶다가 물을 500그램 정도 부어주었다. 그리고 고체 카레를 넣고 감자가 익을 때 까지 끓여서 완성. 큼지막한 감자가 많이 들어간 카레. 그냥 한끼 식사로 아무생각 없이 먹기 좋다. 게다가 집에 지금 배추김치가 있어서 김치랑 카레랑 먹으니까 진짜 잘 어울리고 맛있..

닭요리, 닭도리탕과 닭한마리

나는 닭요리에 자신이 굉장히 없다. 왜냐하면 그냥 조리하면 되는 돼지 고기나 소고기와는 달리, 닭고기는 잡내가 나서 잘못 조리하면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닭 요리를 잘 하지 않는데, 그래도 가끔은 도전. 먼저 닭도리탕. 고베로 이사 오고 닭도리탕은 두번 정도 도전했다. 두번 다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닭도리탕에 도전할 때는 마트에서 닭날개와 닭 가슴살을 사서 우유에 30분 정도 담궜다가 조리에 사용했다. 두번째는 마트에서 미즈타키 水炊き 용으로 닭고기를 판매하길래 사서 우유에 담그지 않고 그냥 사용했다. 우유에 담그면 잡냄새는 확실하게 없어져서 좋지만, 특유의 닭 맛도 함께 사라져버려서 살짝 아쉬운 맛이 되기 때문에 미즈타키용 닭고기를 그냥 조리에 사용했던 게 더 맛이 좋았다. 요리 재료 : 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