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어서, 1년 동안 더러운 베란다를 방치하고 살았다. 베란다의 제일 큰 문제는 비둘기였다. 일본의 베란다는 한국과는 구조가 다르다. 한국의 베란다는 창문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실내와 같고, 활용도도 높다. 일본의 베란다는 발코니와 같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새가 베란다로 오는 문제는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일본에 생활하면서 고층에 살지 않는다면 비둘기나 새들, 벌레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고층을 선호하는데, 우리집은 4층이라 비둘기가 선호하는 층수로 비둘기 문제가 많았었다.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베란다가 더러웠는데, 사실 그 전까지는 계속 고층에 살아왔어서 어떻게 청소해야하나 싶어서 방치를 해왔었다. 그러다가 이사를 계획하고 더더욱 치울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