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0월까지 두달동안 집꾸미기를 한 결과, 거지같았던 집이 오랜 시간을 지내고 싶은 러브 하우스로 변신했다. 2019년 8월 말에 이사와서 1년간 정말 남의 집처럼 살았었다. 새로 산 더블 침대는 방에 두고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침대는 거실에 두고, 쓰지도 않는 코타츠에 보지 않는 TV, 책상을 부엌에 두지를 않나.... 엉망이었다. 이사를 가지 않기로 결심한 직후 베란다 청소를 한 후 집 전체 인테리어를 바꿨다 :) 우리집은 현관을 들어오면 복도가 있는데, 은근히 좁지 않으면서도 활용하기에도 애매한 공간이었다. 원래 베란다에서 사용하려고 했던 쓰레기통이 있었는데 베란다를 잘 이용하지 않으면서 집 안으로 가지고 와서 신발장 옆에 두었다. 그리고 그 위에 내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액자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