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하루하루 기억들이 흐릿해진다. 인생에 가장 특별한 시간들을 잊는 게 싫어서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이미 근데 거의 다 잊어버린듯... ㅎㅎㅎ 34주까지는 계속 회사를 다니다가 출산 휴가에 들어갔다. 휴가 전에 회사일이 한달간은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출산 휴가 시작하고 35-36주에는 미뤄뒀던 출산 전후로 해야할 일을 하나씩 했다. 평일에 서류 관련 일을 처리했고, 하루 한두시간씩 산책도 빼놓지 않고 하고, 매일밤 임산부 체조와 마사지를 하면서 몸을 움직여줬다. 주말에는 남편과 오롯이 시간을 보냈다. 출산하면 데이트 하는 일은 불가능 할 것 같아서 최대한 둘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몸은 점점 힘들어져갔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너무 잦았고 불편했다. 가진통인지 배가 아픈 일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