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3

청국장 집밥

입맛 없고 뭘 사 먹어도 별로 맛이 없다. 그냥 집밥이 최고다. 내가 먹고 싶은거랑 야채랑 건강하게 해 먹는 집밥이 최고인 것 같다. 맛있고 건강하고 절약도 된다. 간단하게 먹던 제대로 차려 먹던 이것 저것 같이 먹는 게 좋다. 가지 수가 많아야 기분이 편안해진다. 낫토랑 미소랑 섞어서 청국장 비슷하게 만들어 먹었다. 나는 된장찌개나 청국장에는 감자가 들어가는 게 제일 맛있다. 그 다음은 두부? 그래도 감자가 제일 맛있다. 포슬포슬 익은 감자랑 국물이랑 밥의 조화~ 돼지고기 퍽퍽한 살이랑 김치랑 볶아가지고 두부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밥 반찬으로 좋지만 밥이랑 안먹고 이거만 먹어도 좋다. 단 막걸리나 소주랑 같이 먹어야 한다 ㅋㅋ 원래 혼자 살 때는 내 마음대로 먹었는데 이제는 정말 뭐 하나를 먹어도 야..

두부김치, 일본슈퍼 식재료로 밥상 차리기

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즐겨 먹는다 :) 콩순이라 콩맛나는 두부가 너무 좋다. 찌개에 들어간 두부도 너무 맛있지만 김치가 푹 쉬어서 두부 김치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싶었다. 두부는 따뜻하게 데워서 준비하는데 물에 살짝 끓여도 좋고 나는 그냥 전자렌지에 간단하게 돌려서 준비했다. 한모를 다 썰어 넣었더니 두부 양이 꽤 많았다. 일본 슈퍼에서 두부를 사려고 하면 보통 단단한 두부 もめん 가 있고 부드러운 두부 絹 가 있다. 두부김치나 찌개용을 준비한다면 단단한 두부를 사야 한다. 김치 볶음은 기름에 김치를 볶다가 설탕과 참기름을 넣고 양념을 해 주었다. 김치볶음에 고기를 넣지 않아서 따로 간장 불고기를 만들어 식사를 했다. 국은 미역을 넣은 된장국으로 준비했다. 또 한번 두부 김치를 만들었는데 이때는 김치 볶음..

일본에서, 청국장 만들기

한국 식재료 구하기가 비교적 어렵다보니 쉽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일본 식재료를 가지고 한국 음식 만들기를 좋아한다. 청국장을 좋아해서 몇 번 한국에 갈 때마다 마트에서 청국장을 사와서 끓여 먹기도 했는데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기도 하고, 양도 많지 않아 아쉬웠다. 낫또를 좋아하는 편이라 가끔 사먹으면서 낫또를 활용해서 청국장 맛을 낼 수 있겠다 생각해서 도전해봤다. 찾아보니 이미 일본에서도 낫또 찌개 納豆チゲ 라는 레시피가 있기도 했고, 청국장을 쉽게 낫또 찌개나 미소 찌개 味噌チゲ 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낫또로 청국장 끓이기 1. 멸치 육수는 멸치를 넣은 물을 10분 정도 끓여 간단하게 준비한다. 2. 아카미소 赤味噌 1 낫또 納豆 1 비율로 넣어 끓이다가 부족한 맛은 시로미소 白味噌 로 보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