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엄청 흐리더니 오후 늦게는 비도 좀 내렸다. 비 내리기 전에 나갔다 와서 다행이다. 일본은 길가에도 벚꽃 나무가 많아서 벚꽃 명소에 가지 않아도 예쁜 벚꽃들을 볼 수 있다. 가끔은 은행나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은행나무가 있으면 벌레가 없어져 좋다. 평소에 잘 안 걸어가는 길로 갔더니 니노미야 신사라는 신사를 발견했다. 작은 규모의 신사 같다. 조용한 느낌. 니노미야 상점가쪽은 가게가 오래된 느낌이고 사람들도 왕래가 적다. 예전에 한국요리 먹으러 한번 갔던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따란. 내가 산노미야에 간 이유. 수지가 쓰는 컨실러라고 미츠요시 컨실러라는 게 있길래 한참 알아보다가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는데 산노미야의 히마와리라는 화장품 판매점에서 판매한다고 하길래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