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조림 3

집에서 맛난거 먹기 (두부조림/소불고기/떡볶이/토스트/연어회/콩나물밥)

뭔가... 화려한 반찬은 아니지만 :) 밖에서 안먹고 집에서 밥먹을 때 만큼은 야채나 조금이라도 건강한 걸 먹으려고 해서 두부조림을 만들었다. 살~짝 설탕이 많아서 달달하긴 했지만 나름 맛있었다. 오뎅볶음이랑 샐러드. 샐러드는 위에 냉동새우 구워서 올렸는데 그냥 저냥 맛있었다. 남편 오랜만에 맛있는 밥 해주고 싶은 뽐뿌가 와서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소불고기랑 밥이랑 먹으니까 무조건 맛있음! 낫토랑 아카미소 넣고 청국장 스타일로 된장찌개 끓이고, 문어랑 미역 사다가 초장 만들어서 찍어 먹었다. 오랜만에 초장 찍어 먹으니까 완전 맛있었다. 냠냠. 초장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조금씩 만들어서 먹으면 한국 느낌 나고 꿀맛이다. 일본은 게맛살이 맛있으니까 게맛살 사다가 계란 볶음도 하고, 오뎅 볶음이랑 샐러..

연말연시 연휴 전 반찬만들기(2)

엄청 많이 반찬을 만들어 둬도 상할까봐 열심히 먹었더니 연휴 며칠만에 금방 동이 났다. 두번째 반찬 만들어 놓기!!! 아는 사람한테 오뚜기 직접 볶은 간짜장 고형을 선물 받아서 짜장을 미리 만들어 두기로 했다. 뒤에 설명서 보고 만들어서 진짜 간단했다. 일단 감자 2개, 양파 1개를 썰어서 준비해두고 기름에 달달 볶다가 돼지고기 넣고, 간짜장도 넣고 물 넣고 끓여준다. 4인분을 만들었기 때문에 2인분 정도는 반찬으로 킵해두고 2인분은 바로 먹어 버렸다. 밥 위에 간짜장, 계란 후라이 올려서 짜장밥 한 건 남편이 먹고 건우동 면 삶아서 간짜장 올린 건 내가 먹었다. 그냥 짜장보다 간짜장이 훨씬 맛이 진하고 맛있어서 짜장면 비슷한 맛이 나고 좋았다. 반찬으로 해 둔 짜장은 바로 못 먹어서 냉동을 해두었다가 ..

엽떡 먹고 감자국으로 속달래기

엽떡을 격주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지키러 오사카 엽기떡볶이를 또 다녀왔다. 저번에는 좀 사람 많은 시간대 피하려고 2시에 갔는데 이번에는 1시반에 갔더니 자리가 만석이었다. 예약을 접수하는 지 몰랐어서 하나는 예약석이었고, 작은 테이블 하나가 그나마 있어서 거기서 셋이서 자리를 잡았다. 휴 자리 하나 있어서 너무 다행:) 전철타고 한시간, 차로 가면 한시간 반걸리지만 일본에서 엽떡을 먹을 수 있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 저번에 순대가 맛이 없길래 오늘은 엽떡 떡 오뎅 반반 제일 매운맛에 메추리알, 주먹밥 세트를 시키고 튀김이랑 중국당면은 따로 추가해서 주문했다. 나는 원래 한국에서는 무조건 당면을 추가해먹는 스타일인데 일본이라 혹시라도 일본당면을 주실까봐 불안해서 그냥 중국당면을 시켜 먹었다. 난 그냥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