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요리 2

미트볼 누들과 스프링롤

인도네시아 사람한테 미트볼을 선물로 받아서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먹어본 미트볼 누들을 만들어봤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레시피가 안나와서 ㅠㅠ 그냥...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 허허 국물은 소고기를 사다가 20분 정도 끓여서 육수를 만들었다. 그냥 거기에 소금이랑 다진 마늘로 간하고 슌기쿠 春菊 (쑥갓) 를 넣었다. 그냥 내 마음대로 ㅎㅎ 식당 맛이랑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나쁘지 않았다. 소고기 육수 맛! 소고기 다시다도 조금 넣었다. 면은 옥수수 면 같은 걸 사용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냥 라이스 누들을 교무슈퍼에서 사와서 삶아서 준비했다. 인도네시아 고추가 진짜 매운데 미트볼 안에 고추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에 풀면 진짜 매운 스프가 된다. 고기향 나는 누들에 매콤함이 더해져 맛있었다. 휘뚜루 마뚜..

고베 베트남요리 <탕카페 タンカフェ>

베트남 요리는 누구나 입맛에 잘 맞는 느낌이 든다. 나도 베트남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한국에서 먹은 베트남 요리도, 베트남에서 먹은 베트남 요리도, 일본에서 사먹은 베트남 요리도 미묘하게 다르지만 모두 맛있다. 고베에는 탕카페라는 유명한 베트남 요리 식당이 있다. 몇군데 지점이 있는데 나는 모토마치와 산노미야 둘 다 가봤다. 점심에 혼자 탕카페 정식을 시켜 먹었다. 1000엔 이하의 가격이었다. 탕카페는 산노미야는 그렇지도 않은데 모토마치 지점은 늘 사람이 많은 느낌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일하고 있고, 손님 중에서도 베트남 사람들도 자주 보인다. 점심 정식은 양이 진짜 많아서 반은 남겼다. 쌀국수가 제일 맛있다. 고수가 들어가서 향긋하면서 국물이 깔끔하고 좋다. 베트남 가정식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밥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