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레이트 2

원플레이트, 마음대로 구워먹기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물론 소고기도 맛있고 좋긴 하지만, 고급스러운 소고기보다도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 뭔가 소고기의 기름은 느끼한데 돼지고기 기름은 고소하고 막 밥 볶아 먹고 싶은 기분이다. 그래도 가끔은 소고기 구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가끔이지만. 한참 장보러 다니는 거 좋아했을 때 이것저것 장보는 게 너무 좋아서 먹고 싶은 건 다 사서 구워보았다. 파프리카만 굽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맛있게 먹었다. 고기는 안심으로 사서 잘 올리브유를 두르고 센 불에 구웠는데 생각보다 안까지 바로 안익는지 미디움 레어 정도로 먹었다. 소고기 살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언니한테 받은 송로버섯 소금이 있어서 고기 구울 때 뿌려 먹었다. 구운 야채는 다 맛있었지만 아스파라거스가 진짜 제일 맛있다...

주말 투표하고, 코베 맛집 Nick

주말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 투표를 하러 코베 영사관에 다녀왔다. 원래 토요일에 갈 예정이어서 오전에 나갔는데, 메일을 보니 투표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연락이 와 있었다. 그 뿐 아니라 투표 하기 전까지 투표를 하러 갈 때 필요한 준비물 이나 투표 용지를 접는 방법, 투표를 하는 장소 등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메일로 전달되어 와서 굉장히 좋았다. 햇빛이 따뜻하고 걷기 좋은 날씨. 모토마치역에서도, 산노미야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위치의 주고베총영사관. 주고베총영사관에 도착하니 멀리서부터 재외 투표소 안내가 보였고, 바로 투표하는 장소로 찾아갈 수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재외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재외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

코베 일상 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