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사 결정하고 나서 공사 중인 집도 가서 괜히 구경해보고 이사 직전에도 한번 구경하러 갔었다. 이사 전에는 얼마나 이사하느라 고생할 지 모르고 이사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있었다. 계약하고 나서 집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날에는 가서 청소 해두기도 하고 자질구레한 짐 몇 개 갖다 놓기도 했다. 냄새가 나거나 시끄럽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다. 이사하기 전후로는 가구 가전 같은 거 찾느라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나는 센스가 전혀 없는 스타일이라 정말 고된 시간이었다. 누군가가 다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먼저 필요한 가전, 가구를 생각하고 그 다음에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고 그 다음에는 이케아, 니토리도 가보고 가구점도 가보고 인터넷도 보면서 원하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 하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