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든 생각이다. 절대라는 건 하나 밖에 없다. 절대라는 건 절대 없다는 것이다. 영원할 것 같은 것은 모두 끝난다. 당연하게도 유한한 이 삶이 그렇고, 내가 좋아하던 무한도전도 끝이 났다. 내가 사랑했던 내복이는 하늘 나라에 갔고, (보고싶은 내복이) 나 뿐 아니라 누군가의 사랑하는 것들도 모두 끝이 있다. 가끔 뉴스를 보거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요즘 시대에 ~ 내가 뭔데 ~ 라는 말들을 들으면 황당하다. 억울하고 그런 거... 그런 건 없는 거다. 법도 어쨋든 사람이 정한거고, 당장 지구가 멸망해서 오갈데가 없어진다고 하는 마당에 절대적인 자기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그렇다고 어쩌자는 건 아니다. 그냥 그래서 절대를 믿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삶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