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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런던 내셔널 갤러리전 관람과 키티하마 모토커피.

런던 내셔널 갤러리전이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서 개최를 시작했다. 전세계에서 해외로 나가 전시회를 하는게 처음이라고 해서 (호주, 일본) 꼭 보고 싶었던 전시회. 코로나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지만, 나름 방역을 위해서 전시회는 날짜 뿐 아니라 시간을 지정해서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놓고 있다. 그래서 예약을 하려면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한 후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현장 판매로 티켓은 판매하지 않고 있어서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예약을 하고 티켓을 미리 구매하고 가야 한다. 하단의 페이지에서 티켓 구매 가능! l-tike.com/event/mevent/?mid=511004 런던 내셔널 갤러리전 티켓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로손에 가서 LO..

코베 일상 2020.11.11

김치우동 만들어 먹기

집에 김치가 있어서, 집에 냉동 우동이 있어서 점심에 김치 우동을 만들어 먹었다. 초간단한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돼서 감탄하면서 먹은 김치 우동 :) 내 맘대로 만든 김치우동 레시피 1. 가츠오부시를 끓는 물에 5분 정도 우려내서 스프를 만들어 준다. 2. 김치를 적당량 넣고, 다진 마늘도 반 스푼 넣어준다. 3. 우동을 넣고 끓인다. 4.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준다. 5. 다진 파를 넣어서 마무리. 별 거 아닌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한국에서 휴게소나 저렴한 분식집에서 파는 추억의 김치우동 맛이었다! 김밥 있으면 김밥이랑 같이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다. 냉동 우동 하나로 끓여서 먹었더니 양은 1인분 보다는 살짝 적었다. 집밥을 먹고, 요리를 해 먹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건 레시피에 대해 인터넷..

일본 티켓판매기, 고베-교토 전철 저렴하게 이용하기

일본에 살면서 지나가더가 티켓판매기, 티켓판매소를 봐도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이용하고 나니 완전 맛이 들렸다. 한국은 환승제도가 있어서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 게 이득이지만, 일본은 교통 카드를 사용해도 이득이 되는 게 없다. 그래서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 정기권을 활용하는데 일반적인데, 학교나 직장에 매일 가는 게 아니라 하루 전철을 타고 목적지에 가는 거라면 티켓 판매기를 활용하면 좋다. 전철역에 보면 반환승차 折り返し乗車 에 대해 금지한다는 안내 문구가 있는데, 반환승차는 정기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기가 타는 역이 급행이 안서면, 정기권으로 들어가서 급행이 서는 역으로 돌아 가는 걸 말한다. 구글에 경로 검색하면 급행 타는 방향으로 안내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내가 전철을 잘못 타서 반대 방..

교토 한국식당 남(나무) ナム, 낙곱새와 포차메뉴

친구가 교토에 요즘 한국 식당이 많이 생기는 추세라고 알려줬는데 그 중에서도 인기라는 낙곱새를 주 메뉴로 판매한다는 핫한 한국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교토역에서 걸어서 약 5~10분 정도에 위치해 있는 한국식당 남(나무) ナム 라는 식당으로, 미리 예약하고 시간 맞춰서 갔는데 갔을 때부터 사람들이 줄이 있었고 예약을 꼭 하고 가는 게 좋을 듯. 한국 포장마차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분위기의 한국식당 남. 일본에서 한국 문화, 한국 요리가 정말 인기가 많아서, 특히 젊은 층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런 제대로 한국 스러운 분위기가 핫한 것 같다. 친구 말로는 이 식당이 생기고 바로 인기가 많아져서 2호점도 생기고, 오사카 츠루하시에도 점포가 생긴다고 한다. 직접 갔을 때도 손님이 정말 많았고 이용 시간..

오사카 근교 여행 추천, 시가현 비와코바레이 琵琶湖バレイ

여행을 가면 안되는 시기이지만, 근교 혹은 자연 위주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걸 볼 수 있다. 오사카에서 2시간 정도, 고베에서도 1시간 반 정도 전철을 타면 갈 수 있는 시가현에 다녀 왔다. 오사카 근교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가현 滋賀県 여행. 차를 타고 가도 비슷하게 걸리는데, 오사카-교토, 교토-시가 구간이 정말 많이 막히고, 자주 막혀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일본은 지역형 슈퍼마켓이 발달해 있어서, 그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을 보는 게 즐겁다. 시가현의 헤이와도는 시가현을 중심으로 한 슈퍼마켓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시가 쪽으로 진입했을 때 처음에 보인 게, 헤이와도 슈퍼마켓 이어서 기뻐서 지나가다가 한 컷 찍었다. 날씨는 많이 흐렸는데,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

여행/일본 2020.11.04

오사카 만박기념공원 일본정원

오사카 만박 공원이라고 불리는 엑스포 70 기념공원 万博記念公園 은 오사카후 大阪府 에 위치하기는 했지만 오사카시가 아니고, 스이타시에 있어서 오사카에서 놀러가려고 해도 거리가 좀 떨어져 있다. 그래도 한 번 쯤 놀러가보고 싶은 장소로, 가보니 관광 장소로써 사진을 찍을만한 볼거리가 많고 식당이나 쇼핑 센터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래의 주소로 오사카 만박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어 지원도 되니, 놀러가기 전에 확인해보면 좋다. www.expo70-park.jp/ 万博記念公園 1970年に開催された日本万国博覧会、当時の先端技術を駆使して建てられたパビリオンが林立する未来都市空間。さまざまな樹木や草花を植え、太陽の塔を中心に、自然の森、そして新たな緑 www.expo70-park.jp 평소에는 이벤트도 많이..

여행/일본 2020.11.03

고베 한국 슈퍼 <서울마트> 김치찌개가 먹고 싶은 날

김치가 집에 없은 지 꽤 오래 됐고, 김치찌개가 갑자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정기적으로 한 번씩 꼭 먹고 싶어지는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찌개. 요새 김치 먹고 싶으면 그냥 슈퍼마켓에서 그나마 나은 걸로 사서 먹거나 하고 있었는데, 큰 맘 먹고 외출을 감행(ㅋㅋ). 작년 말쯤이었나? 코로나 전이었던 건 확실한 데 시기가 언제였지. 회사 점심 시간에 모토마치 상점가를 산책하고 있다가 새로 생긴 서울 마트라는 한국 슈퍼를 발견. 너무 기뻤다. 처음 발견한 이후로 자주 라면도 사고, 그러고 있다. 고베에도 한국 슈퍼가 있지만,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좀 제대로 된 (?) 한국 슈퍼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오사카에 살 때는 난바에 있는 히로바에 한국 신상품들까지 많이 있었고, 가격 경쟁력도 굉장히 좋아서..

코베 일상 2020.11.03

일본에서, 사골 곰탕 끓이기

남자친구가 갑자기 일하다가 코피를 흘렸다고 해서 뭔가 몸보신이 될만한 음식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고민하다가 사골 곰탕을 끓이기로 했다. 한번도 내가 사골 곰탕을 끓여본 적이 없어서, 되게 어려운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레시피를 검색해보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 보았다. 우선 슈퍼에는 소 사골을 판매하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오오야스테이 시장 大安亭市場 의 정육점으로 향했다. 가장 가까운 시장이자 정육점인데 가끔씩 슈퍼에는 없는 고기나 좋은 고기 먹고 싶거나 할 때 가는 곳이다. 오오야스테이 시장은 자주 가지는 않지만 다진 마늘 사러 교무슈퍼 業務スーパー 가거나 이 정육점에 가거나 할 때 들른다. 시장이다보니 일찍 가게들이..

일본 함바그 맛집, 츠노다미트 津の田ミート

갑자기 들리게 된 이바라키. 급하게 맛집을 검색해서 나온 츠노다미트 津の田ミート いばらき店 라는 함바그 집에 다녀왔다. 도착했을 때가 12시 넘은 시간이었고, 대기하는 인원이 있었는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쓰고 기다렸다. 검색해보니 고베에도 지점이 있고, 많지는 않지만 몇 군데 지점이 있는 듯 했다. 일본인들이 함바그를 좋아해서 함바그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 먹어보면 어느 정도 괜찮은 곳들도 있고 가끔 진짜 맛있는 찐 맛집이 있다. 츠노다미트는 찐 맛집이었다. 나중에 또 함바그 먹고 싶으면 고베 지점으로 가야겠다:) 기다리면서 메뉴도 확인하고, 기다리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었다. 런치 메뉴는 좀 저렴하게 측정되어 있었고, 함바그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이바라키 지역 자체..

일본 생활 청소이야기 1. 베란다와 비둘기

원래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어서, 1년 동안 더러운 베란다를 방치하고 살았다. 베란다의 제일 큰 문제는 비둘기였다. 일본의 베란다는 한국과는 구조가 다르다. 한국의 베란다는 창문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실내와 같고, 활용도도 높다. 일본의 베란다는 발코니와 같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새가 베란다로 오는 문제는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일본에 생활하면서 고층에 살지 않는다면 비둘기나 새들, 벌레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고층을 선호하는데, 우리집은 4층이라 비둘기가 선호하는 층수로 비둘기 문제가 많았었다.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베란다가 더러웠는데, 사실 그 전까지는 계속 고층에 살아왔어서 어떻게 청소해야하나 싶어서 방치를 해왔었다. 그러다가 이사를 계획하고 더더욱 치울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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