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아 한국은 눈이 엄청 많이 왔다고 하던데 너무 추울까봐 걱정이다. 엄마도 아빠, 남동생도 길에서 넘어지지 않고 건강 잘 챙길 수 있게 니가 옆에서 잘 보살펴줘. 오늘은 괜시리 눈물이 찡 하고 나는 날이야. 되게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본 것도 너무 좋았고, 기분도 가볍고 좋아. 근데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항상 영상 틀어놓거든. 오늘은 아따맘마를 봤는데 아따맘마가 감기걸려서 아픈데도 계속 안쉬고 뭐 하니까 애기들이 뭐라뭐라 했는데, 그걸보고 아빠가 외로워서 그런다고. (서러워서였나?)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는 법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냥 있다가 갑자기 눈에 눈물이 핑 돌았어. 근데 화장한 직후니까 꾹 참았지. 그러고 나서 회사 왔는데 엄마가 카톡으로 잘 지내냐구 감기 조심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