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9 낮잠을 잤는데 내복이 꿈을 꿨다. 내복이랑 같이 누워서 한참 내복이를 쓰다듬어줬다. 눈을 떴을 때 내복이가 옆에 없어서 많이 슬펐다.) 내복아. 가족들 지금 다들 밖에 있는 것 같은데 혼자 심심하지 않아? 내가 한국이었으면 너랑 같이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이야. 한해가 마무리 되는 날인데, 참 별 거 없다. 내복아 언니 아침에 미용실가서 머리 잘랐어. 숏컷. 너 상상이 가니? 대체 몇년을 기른 지도 모를 긴 머리를 싹둑 잘라 버렸어. 자른 머리카락은 우편으로 붙여서 기부하려고. 일본도 머리카락 기부가 있지만, 한국에서 기부하고 싶어서. 인생 처음... 은 아닌가? 숏컷을 해 본 그 결과는 ? 대 실패지 뭐. 처음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이상해서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