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

해외에서 한국책 구매, 교보문고 해외배송 서비스

일본어로 책을 읽으려면 '가만있어보자 ~' 이러면서 느릿느릿 읽다가 모르는 한자가 나오면 검색을 해 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역시 한국 책이 최고 :) ems 로는 한국 책을 받아본 적이 있지만 처음으로 온라인 교보문고를 이용해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해보았다. 교보문고는 해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원하는 책을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과 똑같이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고 해외배송을 신청하면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네이버 페이를 사용할 수 있어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편리한 서비스이다. 교보문고 해외배송 안내에는 부록품이나 행사 상품은 보내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는데 나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아무래도 해외배송이다보니 중요한 건 배송료. 당연히 주문 수량에 따라 배송료가 부과되는데, 책 무..

쓸쓸하지만, 찬란했던 어제.

코로나의 영향으로 5시에 퇴근했던 회사의 단축근무는 6월까지였다. 그래서, 6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 뭔가를 기념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뭘 기념하는 건지 불분명하지만 괜히 일찍 끝나는 날인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만날 사람...... 없었다. 아무도. 30대의 외국인 노동자는 혼자여서 쓸쓸했다. 그래서 비 바람을 뚫고 집을 나섰다. 뭔가 매일 집에 있으니까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일단 책을 들고 스타벅스에 갔다. 비도 비인데 바람이 진짜 심하게 불어서 우산타고 날라갈 뻔 했다. 쉽게 날라가지 않고 무사히 집에서 제일 가까운 스타벅스에 갔더니 자리가 없었다. 산노미야에는 스타벅스 많으니까, 바로 앞에 있는 다른 스타벅스에 갔다. 디카페인 소이라떼. 너무 맛있어서 온..

코베 일상 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