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정해져 있었다. #먹고살기 힘들다 하루는 출근 길에 퇴근을 생각 했고, 하루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퇴근을 생각했다. 우리 회사 사람들은 점심 시간에도 퇴근 시간에도 딱히 개이치 않고 일을 한다. 나는 멋대로 그런 그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한다. '저들은 자기네 인생이 참 재미가 없구나.' 하루에 꼬박 9시간을, 일주일에 꼬박 5일을 회사에서 머물머 일을 하는데, 퇴근을 안하고 싶다고? 미쳤어! 난 퇴근 하는 순간 굉장히 짜릿하다. 행복 지수가 MAX로 치솟고 콧노래를 부르고 싶고 엉덩이를 흔들어 춤을 추고 싶은 걸 억지로 참으며 모두에게 인사를 한다. "잘 있어라, 바보들아. 오늘도 나 먼저 간다!" 사실은 "죄송합니다, 저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す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