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로 내리는 주말에 츠루하시에 다녀왔다. 코리안타운에 아이돌 굿즈를 보러 일본인과 함께 만나기로 했다. 골든위크 기간이라 항상 붐비는 전철에도 도착한 츠루하시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츠루하시역에 내리면 한국 느낌이 난다. 시장이 바로 이어져 있는데 한국 식품들을 많이 팔고 한국어도 많이 들린다. 한국 식당들이 즐비해있고 오사카 안에 작은 한국이다. 오래전부터 오사카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츠루하시가 많이 변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더럽고 낡고 짝퉁파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곳이란다. 지금은 젊은 여성들이 엄청 많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다. 제 4차 한류는 대단하다. 이제 겨울연가의 배용준을 좋아하거나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식으로 한 스타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한국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