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기 키우며 지내는 일상 :) 아기 통장을 만들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난한 우체국 은행에서 만들었다. 동네의 작은 우체국에 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길래 금방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써야 하는 서류도 많고 우체국 직원이 어디 전화해서 물어보면서 확인 절차를 많이 걸쳐야 해서 우체국 가서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처음에는 도장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서 모자수첩 가지러 집에 다시 갔다가 가야 했다. 아기 통장 만드는 걸 신청하고 시간이 꽤 소요 됐는데도 바로 통장이 안나와서 모든 심사가 끝나고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다. 일단 가족들이 내가 아닌 아이에게 준 용돈을 내가 가지는 게 아니라 아이 통장에 넣어둘 수 있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