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 2

국물 없는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어떻게 만들어도 늘 맛있지만 이 날은 돼지고기 퍽퍽살을 이용해 국물 없는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국물이 자박자박한 제육볶음은 약간 삼겹살을 이용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자박자박한 제육볶음은 밥에 비벼 먹는 게 정말 맛있다. 국물없는 제육볶음은 쌈을 싸 먹는 게 맛있는데 이 날은 쌈야채를 준비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먹었다. 예전에 불맛나는 국물 없는 직화 제육볶음 맛있는 가게가 회사 근처에 있어서 자주 다녔던 기억이 있다. 미리 양념을 재 놓지도 않고 정말 간단하게 만든 제육볶음. 야채는 양배추와 양파, 파 정도만 넣어주고 돼지고기는 퍽퍽살을 준비했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을 한스푼씩 넣어주었고 매실액과 미림을 조금 넣어서 볶았다. 이번에 정말 간단하게 요리를..

집밥, 애호박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한국 슈퍼에서 애호박을 380엔에 구매했다. 귀한 애호박. 아무래도 요즘은 수입 야채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긴 하던데, 아주 살짝 물러 있어서 걱정하긴 했지만 다행히 맛은 괜찮았다. 애호박 된장찌개는 이번에는 귀찮아서 멸치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끓는 물에 아카미소 赤味噌 한 스푼을 넣고 두부와 애호박, 양파와 파 조금을 넣었다. 재료가 보글 보글 끓을 때 조개맛 다시다를 반의 반 스푼 조금 넣어 줬다. 이렇게만 간단하게 끓여도 괜찮은 된장찌개 맛이 난다. 귀한 애호박까지 들어가 있으니 완전 한국 식탁 같은 느낌. 제육볶음은 국물이 살짝 자작하게 있는 편이 밥이랑 같이 먹기 좋은 것 같다. 제육볶음은 미리 양념을 재워두거나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확실한 맛이 나서 참 좋다. 제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