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이랑 인간관계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몇 달간 우울함이 극에 달한 상태였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생각해보면 나는 언제나 우울했고 언제나 행복했다. 그냥 그게 나다. 다만 미래의 내가 또 다시 우울해지면 보라고 쓰는 우울하지 않아도 괜찮은 충분히 행복한 이야기들을 기록하려고 글을 쓴다.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가끔은 그걸 알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극단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서 고치고 싶다. 인간이 지긋지긋 하면서도 인간한테 위로받는 이중적인 내가 싫지만 어쩔 수 없는 내가 그런 인간이라면, 인간에게 얻은 좋은 기억들을 기록해두고 싶다. 나중에 금방 까먹으니까. 서비스직... 주변에서 정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백만 번도 더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녹록지 않았다. 힘들고 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