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비빔밥 만들어 먹기

인귀 2021. 1. 10. 00:38

한국에 살 때는 반찬 없을 때 밑반찬 아무거나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이 흔한 음식이었지만 외국에 살면서 비빔밥이 너무 귀하고 맛있다.

내 안에서 집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밖에 나가서 비빔밥을 사먹은 적이 없었을 정도인데, 일본에서는 집에 밑반찬이 없으니 비빔밥도 귀하다.


비빔밥 한상

츠루하시에서 산 열무가 있어서 비빔밥이 먹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다. 원래 비빔밥 나물들도 만들어서 해먹고 했는데 귀찮아서 나물들은 슈퍼마켓에서 사왔다.

원래 비빔밥에는 계란후라이가 있어야 하는데 단백질은 돼지불고기로 보충했다. 비빔밥만으로도 야채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괜히 샐러드도 같이 준비했다.


열무비빔밥

매콤한 비빔밥에 간장양념 불고기를 얹어서 먹으면 일품이다. 계란후라이의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준다. 냠냠.

반주로 상큼한 자몽맛 술이랑 하이볼도 같이 즐겼다. 나는 밥이랑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비빔밥

이 날은 다른 날 나물들이 있어서 혼자 밥 비벼 먹은 건데, 역시 계란 후라이를 안 넣었다. 대신 계란을 풀어서 계란국을 끓여서 같이 먹었다.

매콤한 비빔밥에 맑은 계란국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또 자몽맛 술도 같이 마셔줬다.

자주 해먹는 건 아니지만 비빔밥을 가끔 해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고추장과 참기름의 조합은 가히 최고가 아닐까싶다.

또 해먹어야지 비빔밥 :)

'먹는 행복 >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야키소바  (0) 2021.01.13
불닭볶음면 맛있게 즐기기  (0) 2021.01.10
간단 집밥, 고추장 찌개  (0) 2021.01.08
일본 우버이츠 이용 한국치킨먹기!  (0) 2021.01.01
간단 꼬마김밥 !  (0)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