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치카에 오래된 맛집이 많은데 밖에서 봤을 때 엄청 낡아 보이는 Savoy 라는 비프 카레 가게가 있다.
구글 주소는 〒650-0021 Hyogo, Kobe, Chuo Ward, Sannomiyacho, 1 Chome−9, センタープラザ東館 B1F
메뉴는 딱 하나, 비프 카레 700엔.
다른 카레 가게에 흔하게 보이는 토핑인 돈까스나 치킨 등이 하나도 없다.
다만 날계란을 50엔에 판매 한다.
이건 같이 간 사람한테 들은 건데 간사이 지역은 카레에 날달걀을 넣어 먹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집에서 카레를 먹을 때는 보통 날달걀을 카레에 풀어서 우스터 소스를 뿌려 먹는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른 지역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비프 카레를 시키면 밥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만 시켜도 양이 엄청 많다.
건더기가 하나도 없는데 오랜 시간 조리한 비프 카레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여러가지 피클들을 가게에서 직접 만들고 있었는데 하나하나 야채의 맛이 살아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좁은 가게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는데 인기가 많은 가게인 것 같다.
화려한 카레를 좋아한다면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진짜 비프 카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가게라고 생각했다.
카레를 조금 맛본 이후에 날달걀을 시켜서 풀어 먹었는데 맛이 굉장히 부드러워 진다.
맛있기는 한데 카레 맛이 약해지기 때문에 나는 그냥 카레만 먹는 게 더 좋다.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레는 아주 아주 자극적인ㅋㅋ
코코이치방야의 10카라 카레 ㅋㅋ
맨날 후라이드 치킨 야채 카레를 시켜 먹는데 갑자기 삘 받아서 해산물 카레도 먹어 봤다.
역시 스트레스 풀리는 10카라의 맛. 게다가 맥주까지! 나만의 최고의 조합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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