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칠 것 같이 스트레스받는 날...
내가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풀 지 몰라서 그냥 아무 생각 없고 싶어서 오락실 인형 뽑기를 했는데
최근에 엄청 빠져버렸다.
스트레스를 싹 잊을 수 있어서 돈 낭비기는 하지만 그냥 스트레스 해소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으하하 ㅋㅋㅋ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 오락실은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진짜 다양한 뽑기 기계들이 있다.
왕 큰 과자들을 뽑을 수 있는 뽑기들이 있는데
딱 보기에는 좀만 하면 뽑힐 것 같은데 이게 은근히 안 뽑힌다.
무거워서인지 뭔가 장치를 해둔건지 몇 번을 해봐도 안 뽑혀서 금방 포기하게 된다.
이건 그냥 뽑기 형식이 아니라 뽑기로 뽑기 고리를 과자에 달린 고리에 걸어서 뽑는 형식이다.
이게 될 거 같으면서도 타이밍이 잘 안맞아서 어렵다 ㅠㅠ
1500엔을 투자 했는데 어떻게 보면 운 좋게 딱 하나 걸려서 ㅋㅋㅋ
아주 고급 코알라의 마치. 친구들이 슈퍼가면 100엔이라고 놀렸다.
근데 딸기맛 코알라의 마치는 한정판 같은 거라 (아닐 수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당.
이건 타이밍에 맞춰서 정확한 위치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되는 건데
진짜 진짜 어렵다. 이런 종류의 기계들을 몇 번 해봤는데 단 한 번도 타이밍을 맞은 적이 없다.
쪼끄만 인형은 뽑기 쉬운 편이라서 빨간색이 귀엽길래 도전했는데
돈 엄청 많이 잃고 하나 뽑았다 ㅠㅠ
뭔가... 조작이 있는 걸까?
데굴데굴 굴러가지 않고 자꾸 고리가 서로 엉켜서 안 뽑힌다.
인형 뽑기를 안 해도 항상 뭐가 있나 구경을 하는데 이건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한눈에 반해버렸다.
이거 해야지~ 이러고 하는데 중간에 돈을 먹어서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돈을 돌려받고
직원 분 앞에서 한판 하자마자 바로 뽑혀 버렸다. 띠용.
그냥 머리를 들었더니 바로 뽑혔다. 굿!
너무너무 너무 귀여움.
얼마 전에 간 라운드 원에 아이스크림 뽑기가 있길래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뽑기 어려울 것 같다.
호빵맨 인형들이 엄청 귀엽길래 다 뽑아야지 이러고 돈을 엄청 넣는데 하나도 못뽑았다.
완전 사기다 사기... 너무 힘이 없어 ㅠㅠ
타이밍에 맞게 버튼 누르는 젤리 뽑기도 돈 엄청 잃었다.
결국 하나도 못뽑고...
이런 ㅋㅋㅋ
역시 쉽게 뽑히고 (뭐라도 뽑힘) 제일 재밌는 건 사탕을 트레인으로 뽑아서 밀어 넣는 기계다.
돈 많이 넣기는 했는데 너무 중독성이 강해서 계속 계속 돈을 넣게 된다.
2000엔 정도 넣어서 뽑았는데 츄파춥스 많이 뽑아서 본전은 뽑지 않았을까? 싶다.
보통 사탕을 잘 안먹는데 내가 이걸 왜 했을까?ㅋㅋ
그래도 지금 하나씩 열심히 먹는 중이당
너무 재밌는 뽑기 기계의 세계~~~ 오락실 한참 많이 다녔다.
이제 스트레스 받는 일 없으니까 한동안 그만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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