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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소지 木曾路 라는 식당에서 런치로 스키야키를 먹어본 적은 있었는데
밖에서 사먹는 스키야키는 비싸고 자주 접할 수 있는 요리가 아니었다.
후루사토 노제로 좋은 고기를 받아서 뭘 해먹을까 하다가 스키야키를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재료는 소스 사면서 뒤에 적혀있는거 보고 참고해서 샀는데
두부, 파, 버섯, 고기, 쿠즈키리 (葛切り), 양파, 슌기쿠 (春菊 식용 국화, 쑥갓) 를 준비했다.
그리고 슈퍼에서 스키야키 타레도 사왔다.
스키야키 타레는 일본에서 안사는 사람 많다고 그냥 간장, 설탕, 미림 같은 걸로 만들면 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잘 모르고 처음이라서 그냥 간편하게 슈퍼에서 파는 타레를 샀다.
엄청 달달한 불고기 양념이랑 비슷하다.
대신 마늘이 없는 버전.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키야키 만드는 법은 따로 모르겠어서
그냥 준비한 재료들을 다 넣고 소스를 붓고 자박 자박하게 익혀주었다.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서 재료들을 섞어 주었는데
뭔가 그럴싸한 느낌~~~
재료 자체만 보면 샤부샤부랑 엄청 비슷하고
맛은 우리나라 불고기랑 비슷하다.
더 짜고 단 불고기였다.
스키야키는 짭짤하니까 계란물을 풀어서 재료들을 찍어 먹으면
맛이 부드러워진다.
생각한 것 보다 맛있었다.
밥 없이 먹기는 했는데 밥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다.
대 만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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