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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퇴사 후 할일 - 하로워크에서 실업급여 받기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면 1년 이상 근무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발적 퇴사여도 상관 없이 실업 급여를 탈 수 있다. 그래서 퇴사를 하고 퇴사한 회사에서 서류를 받게 되면 바로 하로워크에 가야 한다. 늦게 갈 수록 지급일이 늦어지기 때문에 빨리 가는 게 좋다. 신청을 해야 지급일이 결정되는거라서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니다. 빨리 가야 한다 무조건. 일본의 하로워크는 한국의 고용노동부 같은 곳으로 직업 상담도 하고 실업 급여 상담이나 실업급여를 타기 위한 수업을 듣기도 하는 곳이다. 사실 하로워크는 공무원들이 일하는 곳이어서 일본인들에게 인식이 안좋다...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이미지가 그렇다. 공무원이니까 컴퓨터 스킬도 느리고, 일도 못하지 이런 느낌... 내가 들은 바로는 그렇다. 예를 들..

일본 냉동 식품 - 닛신푸드 냉동 파스타

일본 냉동 식품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동키호테에서 엄청 저렴하게 팔길래 구매해 본 냉동 파스타. 지금 얼마였는지 까먹었는데 한 개에 약 70엔 정도 였던 것 같다. 가끔 동키호테에서 말도 안되게 저렴하게 파는 물건들이 있는데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으면 그렇게 파는 듯 하다. 내가 구매한 일본 냉동 파스타는 닛신 푸드의 마마 초모찌 생 파스타. 이건 농후한 맛의 까르보나라 파스타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원래 가격은 한 개에 300엔 정도 하나보다. 패키지를 열면 이런 느낌으로 되어 있고 사용법을 보면 이대로 그릇에 놓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된다고 쓰여 있다. 굉장히 간편하다. 일본의 냉동식품은 슈퍼마켓에서만 봐도 종류가 어마어마 하게 많은데 내가 먹고 싶지 않은 음식들이라 흥미가 없었다. 이렇게 간편하고 잘..

일본 친구네 놀러가서 대게 나베먹기

친구가 대게가 집에 많다고 놀러오라고 해서 또 신자이케역 친구네집에 놀러갔다왔다 :) 우리동네인 카스가노미치역에서 신자이케역까지는 150엔. 전철 타면 금방 도착한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동네를 돌아다니는 중에 발견한 학교. 멀리 보이는 현수막에 One Heart 라고 쓰여 있다. 귀여워라. 신자이케역은 정말 쇼핑 공간이 많고 JR이랑 한신 사이 거리도 가깝고, 너무 좋다. 이 동네로 이사오고 싶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친구와 친구 어머니와 함께 대게 나베. 쑥처럼 보이는 저 야채는 기쿠나라고 부르는 쑥갓이다. 나베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 어머니가 소스는 폰즈 소스에 갈은 무와 파를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열심히 만들어 먹었다. 일본 와서 대..

코베 일상 2021.02.15

아시야 芦屋 에서 뚱카롱/점심먹기/카페/토요코영빈관 가기

아시야 芦屋 는 효고현에 있는 시로 고베에서 오사카 가는 방향에 위치해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자 동네로,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아시야에 살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항상 오사카를 갈 때 지나가면서 본 아시야의 풍경은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었다. 날씨가 좋고 살 것도 있어서 아시야에 외출. 낮에 18도까지 올라가서 따뜻하고 기분 좋은 맑은 날이었다. 집에서 한신 타고 갔는데 전철로 약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정말 조용한 동네. 우치데 역에서 내려서 보면 바로 상점가가 있는데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다. 상점가에서 보인 귀여운 꽃집. 컬러풀한 꽃들이 예쁘다. 조용한 상점가거리를 구경하면서 점심부터 먹으러 맛집을 찾아 걸어 갔다. 아시야 맛집을 검색했을 때 일본 정식..

여행/일본 2021.02.14

고베일상 - 마약토스트/귀멸의칼날/복권/산책/독서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다. 두꺼운 스타킹에서 얇은 스타킹으로, 이제는 스타킹을 신지 않아도 외출이 가능하다.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더 빨리, 더 빨리. 갑자기 마약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는데, 내가 마약의 맛을 몰라서 그런가 영 별로였다. 마약토스트 실패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어 보이는데 일단 마요네즈가 한국은 고소한 맛인데 일본은 좀 짭짤한 맛이라 그 맛이 안 사는 것 같다. 기존 마약 토스트 레시피에서 설탕을 더 넣고 소금을 줄여야 할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집에 계란이 없어서 메추리알로 만들었더니 조리시간이 약간 미스가 있었다. 계란보다 빨리 익는 걸 생각해서 조절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는 파슬리 가루인 척 얹혀져 있는 바질 가루. 하지만 한끼 식사 간단히 먹기에는 좋았다. 한국도 문화의 날에는..

코베 일상 2021.02.13

육전과 파절이

설날이라서는 아니고, 오늘이 설날이지만. 김숙 유튜브인 김숙티비를 보다가 캠핑장에서 육전에 파절이를 싸 먹는걸 보고 먹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다! 내가 본 영상은 하기의 URL. youtu.be/TTFHWzuxWiI 영상에서는 한우 홍두깨살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일본에서는 홍두깨살 구매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슈퍼에서 얇게 파는 소고기를 사서 밀가루와 계란옷을 순서대로 입히고 타지 않게 아주 약한 불로 잘 구워주었다. 파는 싱싱한 걸로 사서 길게 모양이 나도록 자르고 양념장을 만들어 무쳐먹었다. 양념장은 인터넷에 파절이를 검색해서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버전으로 만들어 먹었다. 고기전이야 무조건 기본적으로 맛있는데 파절이를 싸서 먹으니 상큼해서 파닭먹는 것처럼 느끼함을 잡아주고 굉장히 맛있었다. 전..

가성비최고! 한국식 돈부리, 순두부찌개 <칸동 韓丼>

칸동이라고 저렴한 한국식 메뉴를 파는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늘 가보고 싶었다. 한국 전통 요리 그런게 아니라 한국맛을 일본 현지화해서 먹기 편하게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미소야 같은 거랄까? 내가 본 일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 경험상 일본에서 가장 친숙한 한국요리는 순두부찌개다. 순두부찌개는 정말 많이 팔고 사람들도 많이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고 예전에 후쿠오카 살 때 완전 일본화한 순두부찌개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인기도 많고. 그런데 순두부찌개는 살짝 비싼 가격대로 판매된다. 아무래도 외국 요리니까. 칸동은 저렴하게 판매하고 순두부찌개 이외에도 갈비를 얹은 돈부리나 비빔밥 등을 본격 한국 식당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명이 교토명물이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그건 의아했는데..

고베일상 - 깻잎키우기/귀멸의칼날/맥도날드/모토마치/고기구워먹기

베란다도 넓고 남향이라 해가 많이 드는 게 늘 아까웠어서 2월이 되고 깻잎키우기를 도전. 해외 거주하는 사람들은 깻잎이 키우기도 쉽고 깻잎 구하기는 어렵고 그런 이유로 많이들 깻잎키우기를 하는 것 같다. 코난에서 흙도 사오고 화분도 사오고, 코난은 정말 없는 게 없다. 씨앗 종류도 정말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다. 깻잎은 えごま 로 팔고 있는 씨앗을 사와서 심었다.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우리 동네 영화관은 늘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많아졌을 때 귀멸의 칼날이라는 영화가 상영중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인기가 있나보다?했는데, 최근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보고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했다. 별로 재밌는지 모르겠었는데 1화 보면서 울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왜..

코베 일상 2021.02.07

일본 온라인사이트에서 국밥사먹기

겨울이라 그런지 한국 국밥이 너무 그리웠는데 주변 친구들에게 호평을 들었던 국밥 시키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다. 비빔이라는 곳인데 국밥종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하단의 홈페이지 참조. k-bibim.com/ 韓国惣菜bibim:オンラインショップ 今日のおかず・おやつ・おつまみに困ったら、韓国料理bibimがおすすめ!数十種類以上の本場の味を、美味しさそのままご自宅でお楽しみください。 k-bibim.com 한국인들은 국밥을 너무 좋아하니까 다들 오랜 시간 한국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밥을 온라인으로 사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배송은 주문하고 3일만에 왔다. 제품들은 냉동된 상태였고 배송은 냉장으로 왔다. 국밥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게 있었는데 혹시 맛이 없으면 어쩌지 하고 돼지국밥 4개와 ..

푸드팬더 첫 이용기, 한국치킨 시키기 대실패!

일본에서 우버이츠라는 배달 어플이 코로나로 인한 식생활의 변화에 부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우버이츠 외에도 여러가지 배달 어플이 있는데 1위는 우버이츠, 그 외에는 데마에칸이나 라쿠텐 딜리버리 등이 있다. 집 우편함에 푸드팬더 전단지가 있길래 배달을 시켜 보았다. 푸드 팬더는 비교적 최근에 보이기 시작한 배달어플인데 유튜브를 보다 보면 광고를 많이 해서 눈에 익숙했다. 우버이츠 보다는 아니지만 첫 이용시 할인을 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어플에 들어가 보았다. 푸드팬더는 독일의 배달 어플이 일본에 사업을 전개한거라서 어플에 들어가면 다 영어로 나온다. (내가 설정을 잘못했나?) 그리고 확실히 우버이츠보다 선택할 수 있는 가게 수가 현저히 적다. 치킨이 양이 적어 보여서 종류별로 주문하고 쿠폰 번호를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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