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너무 맛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국밥이라는 사실을 난 진작에 알고 있었다. 오사카나 고베는 예전에 살던 후쿠오카에 비하면 한국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메뉴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일본 식재료로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역시 내 입에는 한식이 제일 맛있는 걸. 그래서 처음으로 포스팅할 요리는 얼마전 후쿠오카 여행에서 선물 받은 명란젓 明太子로 요리한 알탕. 명란젓은 그냥 먹는 것도 정말 맛있지만 응용 요리로 먹으면 기가 막히다. 명란젓만 있으면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알탕도 그렇고 명란과 마요네즈가 만나 고소한 명란 바게트나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명란 떡국, 명란 볶음밥, 오이 위에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