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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살 때 먹었던 제일 맛있는 초밥은 텐마바시에 있는 가게. 후쿠오카나 고베에서는 그냥 회전 초밥 くら寿司 가서 먹었던 것 같다.
초밥 요즘 통 안먹다가, 코로나 때문에 초밥을 못 먹으니까 먹고 싶어져서 집에서 만들었다. 내가 진짜 초밥을 만들긴 어려우니까 좀 더 만들기 쉬운 치라시즈시 ちらし寿司 를 만들었다.
![](https://blog.kakaocdn.net/dn/wo9f1/btqDOkfbFGz/NOW6mI9b5YtL26ZCMUJOM0/img.jpg)
치라시즈시 ちらし寿司 는 밥 위에 회를 얹은 덮밥 형식의 초밥인데, 사실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고 사진으로만 예쁜 초밥으로 많이 봤었다.
나는 뭔가를 예쁘게 만드는 건 자신이 없지만, 직접 초밥을 만드는 것 보다는 밥 위에 회를 얹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서 만들어 보았다.
![](https://blog.kakaocdn.net/dn/n5VQw/btqDKTwxwnL/krtfGcAS33x7GPswOyQmF0/img.jpg)
집에 스시노코 すしのこ 가 있었는데, 스시노코는 간단하게 초밥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가루이다. 식초 가루 같은 건데 밥에 1 티스푼 정도를 넣어서 섞어주면 금방 초밥에 쓰이는 밥이 된다.
밥 위에 올릴 재료로는 슈퍼에서 파는 연어회와 참치회를 사왔고 새우도 사와서 등을 가르고 가볍게 삶았다. 색깔을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계란 지단을 만들어서 올렸고, 아보카도도 썰어서 올렸다.
![](https://blog.kakaocdn.net/dn/cud34Q/btqDL4xBucI/YBes9TRz9lwAkw14W2MG71/img.jpg)
집에 없어서 와사비까지 사서 만들어놓고 먹었는데, 사실 별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엄청 간단하게 만들고 초밥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맛있어서 대 만족했다. 앞으로도 초밥 집에서 회만 사다가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어를 어떻게 올릴까 하다가 어디서 본 것 같은 꽃모양으로 만들었더니 친구들한테 호평받았다.
맛있고 예쁜 치라시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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