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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에서 애호박을 380엔에 구매했다. 귀한 애호박. 아무래도 요즘은 수입 야채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긴 하던데, 아주 살짝 물러 있어서 걱정하긴 했지만 다행히 맛은 괜찮았다.
애호박 된장찌개는 이번에는 귀찮아서 멸치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끓는 물에 아카미소 赤味噌 한 스푼을 넣고 두부와 애호박, 양파와 파 조금을 넣었다. 재료가 보글 보글 끓을 때 조개맛 다시다를 반의 반 스푼 조금 넣어 줬다.
이렇게만 간단하게 끓여도 괜찮은 된장찌개 맛이 난다. 귀한 애호박까지 들어가 있으니 완전 한국 식탁 같은 느낌.
제육볶음은 국물이 살짝 자작하게 있는 편이 밥이랑 같이 먹기 좋은 것 같다. 제육볶음은 미리 양념을 재워두거나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확실한 맛이 나서 참 좋다.
제육볶음 만들어서 상추쌈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샐러드용 야채 사와서 삶은 계란을 잘라 올렸다. 샐러드는 나는 양배추보다는 양상추로 만든 게 더 먹기 편한 것 같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우리집 집밥은 한국이다. 내가 일본 요리를 할 줄 모르기도 하지만 입맛이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늘 한국 요리만 만드는 것 같다.
밥도 한국에서 오랜기간 잡곡밥을 먹어서 그런지 흰 쌀밥 보다는 흑미밥이나 콩밥, 보리밥 같은 잡곡밥이 훨씬 더 좋다.
냠냠. 일본에서 먹는 맛있는 한국 집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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