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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상 ~ 24년 1월 ~ 새해 엽서/먹는 게 남는 것/부모 테스트

일본에는 새해가 되면 우체국에서 새해 인사 엽서를 보내는 문화가 있는데 점점 없어져가는 문화 같으면서도 고객들에게 한 해 인사를 보내는 용도로도 많이 이용되는 모양이다. 물론 연말에 우체국에 가면 엽서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고 다들 인사를 보내는 마음으로 보내는 듯. 물론 젊은 사람들은 라인같은 메신저로 보내는 일이 많겠지만. 우리 집도 병원 등에서 새해 인사를 하는 엽서를 보내왔다. 우체국 신년 엽서는 복권 형식으로 밑에 쓰여진 번호를 맞춰볼 수 있다. 물론 엄청나게 적은 확률이기 때문에 모두 다 꽝이었다 :) 그래도 뭔가 이런 문화가 남아 있는 게 재밌고 엽서를 보내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진다. 일본식 아날로그 감성~ 로손 잘 안가는데 우연히 들어갔다가 발견한 까먹는 망고 젤리. 요즘은 여기 ..

코베 일상 2024.02.08

오랜만에 홈파티 - 엽떡 비슷하게 만들기!!

오랜만에 친구 가족이 집에 놀러 왔다 룰루랄라 마음 같아서는 많이 많이 요리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돼서 떡볶이만 요리하고 다른 건 사다가 조리만 해서 준비했당 아쉽지만 다른 날도 많으니 히힛 따란~ 분식파티! 엽떡 비슷하게 만든 게 메인요리:) 각종 튀김, 김치 김밥, 호떡, 샐러드, 김치전을 준비했다. 인터넷에서 본 엽떡 레시피!! (비슷하게) 쌀떡 한봉지 다 투입! 오뎅은 세장, 소시지도 듬뿍, 양배추 반통을 준비했다. 물 끓이고 다 때려넣고 보글보글 ~ 엽떡 소스는 다시다 4스푼 설탕 6스푼 고운 고추가루 6스푼 매운고추가루 2스푼 미원 2.5스푼 후춧가루 팍팍넣어 만든 가루다! 이걸 다진마늘 2스푼과 함께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완성! 완벽한 엽떡 맛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슷한 맛이 났다. 냠냠~ 맛..

일본에서 유모차 구매 후기 - 싸이벡스 멜리오

유모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아는 게 없어서 뭘 사야할지 몰랐다 :) 검색을 해봐도 아는 게 없으니 뭔 소린지 막막한 느낌... 일단 일본에서 사는 유모차는 A형 유모차와 B형 유모차가 있어서 어떤 제품을 살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A형 유모차는 대략 생후 한달부터 사용 가능한 누울 수 있는 형태이다. B형 유모차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B형 유모차는 대략 7개월 때부터 사용하는 앉아서 타는 형태의 유모차이다. 이렇게만 봤을 때는 당연히 필요하니까 A형 유모차를 사야지 싶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어차피 6개월때까지는 안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B형 유모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봤다. 그렇구나 했는데 막상 유모차를 산 지금 나도 B형을 살걸 그랬나 싶다. 애초에 너무 어리면 외출을 안하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