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니쿠 3

우리동네 야키니쿠 맛집

우리 동네는 왜인지 야키니쿠랑 야키토리 가게가 정말 많다. 게다가 평들도 다 좋아서 그런가부다 이러고 잘 안가고 있었는데 한큐 카스가노미치역 근처에 야키니쿠가게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야키토리 가게 바로 옆에 있다. 가게는 작고 고챠고챠 한 게 정말 그냥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 야키니쿠 가게 느낌.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살 때도 동네에 가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런 야키니쿠 가게는 하나 있었다. 언니랑 같이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작고 딱 굽는 기계도 저런 느낌~ 소고기 초밥과 모둠 김치를 시켰다. 남편과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탕(혀)를 먹기로 했는데 내가 졌다. ㅎㅎ.. 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김치도 다 괜찮았다. 일본에 있는 ..

야키니쿠킹구(焼肉きんぐ), 야키니쿠 무제한 레스토랑

보통 일본 어디를 가도 야키니쿠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인들은 야키니쿠를 한국 음식이나 한국식 레스토랑으로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식 고기 구워먹는 스타일이 일본식으로 변형된 형태라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국인인 내게 야키니쿠가 친숙하지는 않다. 나는 철판에 삼겹살 구워먹는 게 익숙한 데, 비슷하지만 화로구이라서 별미로 가게에서 먹었던 느낌이 든다. 야키니쿠는 그래도 한국 김치나 한국 요리들이 많이 같이 있으니까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많은 야키니쿠 가게가 있고, 특히 고급스러운 야키니쿠 가게가 아니면 무제한 식사가 가능한 뷔페형 야키니쿠 가게가 많은데 이런 가게는 퀄리티가 높지는 않은 편이다. 집 근처에도 정말 맛이 별로인 야키니쿠 무제한 가게가 있어 한 번 간 이후로 안가고 있다...

고베, 평점 높은 야키니쿠 가게 히노데야(日の出屋)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은 보통 삼겹살이 먹고 싶은 것이다. 나는 소고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 날이 많지 않다. 특히 일본의 야끼니쿠 焼肉 의 경우에는 한국 음식이라고 하지만, 일본인 입맛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먹고 싶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아주 가끔씩 먹고 싶어진다. 일본에서 야키니쿠를 먹으려고 하면 뷔페식 食べ放題 이거나 한국 식당 같은 분위기의 조금 비싼 가격의 가게이거나 한 것 같다. 작은 가게던 큰 가게이던 상관 없이 야키니쿠는 뷔페식 아니면 비싼 음식이다. 돈을 좀 쓰더라도 맛있는 걸 먹어볼까 했던 날. 집 근처에 야키니쿠 가게를 검색하니 꽤 많이 나와서 평점이 높은 곳으로 방문해 보았다. 히노데야 日の出屋 는 구글 평점이 4.5점이었고, 집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