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일본 정보

오사카 새마을식당/엽기떡볶이/히로바 다녀 오기

인귀 2021. 6.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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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슈퍼

오사카 츠루하시에 놀러 갔다.

한국 슈퍼에서 이것 저것 싸게 팔길래 구경했는데 결국 사지는 않았다.

 

무슨 삼이 하나 들어 가있는 드링크가 있어서 신기했다. 

쓸 것 같아...

 

BTS 가 버터를 발표한 다음이라서 츠루하시에서는

여기저기에 버터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새마을식당

저번에 새마을 식당 갔을 때는 5시쯤이었나 ? 4시? 

아무튼 줄 없이 그냥 들어가서 먹었는데 이번에 2시반에 갔더니 줄이 엄청 길었다.

이것도 줄 생각해서 어정쩡한 시간에 온 거였는데...

대기를 한시간이나 했다. 

점심을 못먹어서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 

 

 

새마을식당

새마을 식당은 큐알 코드를 읽어서 메뉴를 

핸드폰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열탄불고기, 차돌박이, 소금구이, 7분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랑 똑같이 주문했다. 

 

이렇게 시키면 4,520엔. 

결제는 현금과 페이페이가 가능하다. 

 

 

새마을식당

고기를 구워주시기도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기다리지 않고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만약에 다시 또 가게 된다면 시간대를 잘 맞추고 싶다. 

 

 

엽기 떡볶이

오사카에 가면 ~

엽떡을 들려야지 :)

ㅋㅋㅋ

 

이번에 갔을 때 로제떡볶이가 나왔길래

바로 주문해보았다. 포장으로!

 

기존에 있던 짜장 떡볶이가 없어지고 (누가 먹나 했다)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 떡볶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나보다. 

 

원래 싱글 사이즈로 포장해가서 집에서 먹는데

로제는 싱글이 주문이 안돼서 더블로 주문해야했다. 

 

 

히로바

간사이 지역에서 한인들의 핫플레이스 

한국 슈퍼 광장 히로바 ひろば.

 

나는 처음에 오사카에 이사와서 살 때 히로바 근처에 살았어서 

이게 특별한 줄 모르고 그냥 잘 이용했었는데 고베와서 사니까 이런 큰 슈퍼가 진짜 귀하고 고마운 존재라는 걸 알았다. 

 

일단 작은 한국슈퍼는 소량으로 사다 보니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는데

히로바는 대량으로 들어오니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동키에서 팔면 동키호테에서 사거나 히로바에서 사는게 한국 식품 사는 가장 저렴한 방법 같다. 

 

 

히로바

원래 히로바는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른데 이번에는 되게 물건이 없는 느낌을 받았다.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물건이 적은 적이 있었기는 했는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오히려 살 게 별로 없었다. 

 

과자 중에 신제품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없었다. 

요새 츄러스맛 꼬북칩이 일본에서도 인기라서 츠루하시에서 한국 가격 3배 정도로 해서 팔고 있다. 

 

떡복이 제품들은 워낙 동키에서도 팔고 그래서 패스~

 

 

히로바

라면도 신제품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많이 사두면 자꾸 라면만 먹으니까 따로 안샀다. 

남편이 배홍동 비빔면 새로 나온 거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없었다. 

 

 

히로바

냉동 식품들도 많이 팔고 있다. 

만두는 비비고가 동키에서 팔아서 이게 진짜 다 따져도 제일 저렴하다. 

 

치즈 핫도그도 있고 다른 것들도 먹을 걸 많이 파는데 

내가 히로바 냉동 식품 중에 정말 자주 샀던 건 오뎅이다!

 

한국 오뎅!!

 

사람이 정말 신기한게 한국에 살 때는 일본 오뎅 그 뜨끈하면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의 오뎅 생각하면서 되게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에 사니까 한국 오뎅이 최고 맛있고 한국 오뎅 아니면 맛이 없다 ㅋㅋ

 

특히 떡볶이 만들 때는 한국오뎅을 안 넣으면 맛이 잘 안나서 여기서 오뎅 자주 샀었다. 

좀 비싸지만 일본에서 사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 

 

 

히로바

사실 히로바에 간 이유는 한동안 집에 김치가 없었어서

김치를 사러 간 거였다. 

 

한국에서 중국 김치로 한차례 난리가 났었어서 그냥

종가집 김치를 샀는데 반전... 종가집 김치 맛이 없다. 

 

그냥 슈퍼에서 파는 일본 김치 맛이 나서... 다신 안 산다.

 

 

히로바

히로바에서 또 꼭 사는 편인 게 떡국 떡과 떡볶이 떡이다. 

다른 곳 비교해서 가장 저렴하다. 업무슈퍼에서도 저렴한 거 팔긴 하는데 종가집께 더 맛있다. 

 

술이나 차, 장 종류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야채도 파는데 정말 먹고 싶어서 딱 한번 애호박을 500엔에 산 적이 있었다. 

야채니까 비싸도 어쩔 수 없지만 그 이후로는 잘 안사고, 

깻잎은 이제 간사이슈퍼에서도 파니까 안사도 되지만 원래는 자주 샀었다.

 

또 청양고추! 

꼭 사서 냉동해놓고 그랬는데 이제는 어디선가 구하겠지 이러면서 잘 안산다.

그래도 일반 슈퍼에서 구할 수  없는 꼭 사야 하는 야채라고 하면 깻잎, 청양고추 정도 같다.

 

 

엽기 떡볶이

집에 와서 엽기 떡볶이 로제 떡볶이를 먹었다. 

정말 맛있기는 하지만 나는 원래 엽떡이 더 좋다. 

역시 엽떡은 제일 맵게 해서 먹는 게 내 취향이다. 

 

먹기 전에 3 봉지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두고두고 먹었다.

냠냠. 맛있다. 

 

6월에 고베 마루이에 신전 떡볶이 생긴다고 하니

오픈하자마자 간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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