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일본 일상 - 독서/디저트/애호박/발가락 수난시대

인귀 2021. 7.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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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더 해빙. 부자가 되고 싶어서 읽은 책인데 쉽게 읽혀서 좋았다. 뭐든지 생각하는 방향이 중요한데 확실히 그걸 조절하는 건 어렵다. 다만 일하는 건 힘들고 돈 쓰는 건 쉬우니까 부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한다. 

 

똑같이 돈을 쓰더라도 내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해빙할 수 있다면 그 생각이 부와 행운을 끌어 당긴다고 한다. 요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실제로 부정적인 일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뭐로 가도 부자가 되면 좋을텐데 이 책 말대로해서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생각을 컨트롤 하도록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듯.

 

 

파스타

일 끝나고 집 가니까 남편이 만들어 준 파스타. 남편도 나도 요리를 잘하지는 못한다. 

달달구리 푸딩은 후식으로 먹었다. 

 

 

글귀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이 너무 와닿아서 따로 써봤다. 

 

어차피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건 어쩔 수 없는거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건 쉽지 않다. 예전에 책에서 그저 사람은 많이 웃고,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날들 그 순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뿐이라고 읽은 적이 있다.

 

한참 그 말에 공감하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또 하루하루 살다보면 그런 걸 잊어버리게 된다.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가끔씩 생각은 해보는 게 좋다고 본다.

 

 

푸딩

이거는 후쿠오카 갔을 때 선물 받은 소금 푸딩.

진짜 맛있다. 소금 올려서 먹는 캬라멜 푸딩인데 절묘하게 달콤하고 소금과의 맛의 조화도 훌륭하다.

 

 

디저트

케니히스 쿠로네 호텔에서 판매하는 디저트가 유명한데 푸딩과 과일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었다.

달달하고 맛있었다.

 

쿠마포치테이라는 이름의 디저트 판매하는 곳이 아침마다 50개 한정 판매하는 빵인 크로네를 사려고 줄을 선다. 

한번 먹어보고 싶기는 하다.

 

 

케이크

일 끝나고 갑자기 딸기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먹고 싶어서 다이마루 지하에서 사먹었다.

엄청 맛있었다. 

 

 

일본 코로나

뜬금없지만 그냥 신기했던 거,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 코로나 걸렸을 때 일본에서 보존식품들 위주로 음식 보내준 것들이다. 저런 건 한국만 있는 줄 알았다. 

 

뭐지. 일단 무료로 제공받았다고 들었다 .

 

 

애호박

슈퍼에서 장 보는 데 뜬금없이 애호박을 발견했다. 주키니 말고 진짜 애호박이었다. 심지어 엄청 저렴하고.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 하나를 구매해보았다. 맛있었다!

 

 

발가락

새로 일 시작하고 너무 많이 걷고 발에 물집도 많이 잡히고 발 수난시대다.

양말에 빵꾸 나고 발 마사지 해도 별로 효과가 없다. 

발톱 보호용으로 페디큐어 칠해도 금방 벗겨져 버릴 정도다. 

 

일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일상들이라 단 거 많이 먹었네 나...

매일 매일 단 게 땡기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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